'결혼지옥' 남편 ''프리랜서 생활 원해…일 없으면 배달할 것''…아내, ''날린 돈만 2억'' [어저께TV]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프리랜서 생활을 원하는 남편과 이를 반대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사진작가로 일하며 프리랜서를 원하는 남편과 이를 반대하는 아내, 정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갔지만 그리 화목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고 남편은 프리랜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는 "프리랜서는 성과가 없으면 돈을 벌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벌이가 없으면 배달을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옛날에 왜 안 했나. 프리랜서를 안 해본 게 아니지 않나. 당신은 두 번이나 해봤다"라고 말했다. 과거 남편이 프리랜서에 사업 실패까지 총 3번의 실패를 경험한 것. 남편은 아내가 생활비를 벌어 생활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생활 12년 동안 생활비를 준 건 겨우 3년 뿐이라며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또 남편이 사업과 프리랜서 활동으로 2억의 빚을 졌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남편은 현재 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지만 육체적으로 몸을 움직여야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개인사업을 하면 경제적으로 나아질 것 같아 계획을 짜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말로는 누가 못하나. 남편은 실행을 안 한다. 그렇게 얘기했을 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내가 믿겠지만 남편은 조금만 힘들면 안 하려고 한다. 절대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일과표를 보여준 적이 있다. 매출이 안 오르면 시간 날 때마다 배달을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그렇게 하고 싶으면 평일이나 휴일에 한 번 해보라고 했는데 실행으로 옮기지 않았다.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남편은 아내가 중간 중간 메모를 하는 것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은 "무시 당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대화가 안된다고 느낀다"라며 "남편이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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