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진혜지 '혈행질환' 死위기→출산 위험..2세 필요없다'' 눈물[Oh!쎈 포인트]
입력 : 202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구 해설위원 김세진이 아내 진혜지와의 2세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김세진과 그의 아내인 전 배구선수 진혜지가 출연했다.

김세진은 지난 2004년, 전 리듬체조 선수 구나연과 이혼한 후 2008년 진혜지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11년간 교제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눈물을 내비쳤다. 김세진은 "아이를 가질 생각도 했었다. 제 핑계지만, 제가 일하러 다닐때 (아내) 혼자 스스로의 자존감이나 존재감이 떨어질때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홍은 "(아내) 혼자 둔 시간이 많았냐"고 물었고, 김세진은 "그런 시간이 좀 있었다. 그러면서 잘 안챙겨먹고 건강이 안좋아져서 중환자실에 두번이나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이 죽을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혈행진황이라고 혈관이 막힌거다. 뇌에서 막히면 5분 안에 죽는 거다. 마지막에 폐에서 이상이 와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갔다"며 "아내가 집에서 맞이다. 장녀라 부모님 입장에서는 큰딸의 손주를 보고싶어 하신다. 지금도 아이를 가질 순 있다. 하지만 출산하는 과정에서 산모가 위험할 것 같아서 농담처럼 '내 하나 있는데 뭐가 또 필요하냐'고 얘기했다. 저는 소중한 2세 다 필요없다. 아내 없으면 안된다"고 눈물 흘렸다.

이에 진혜지는 "항상 이렇게 얘기해주시는데 오빠 뿐 아니라 시댁에 갈때도 시부모님한테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출연진들은 모두 "무슨 소리냐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를 위로했다.

이야기를 들은 박수홍은 "두분의 사랑이 너무 예쁘고 도와주고 싶다. 이걸 국민들도 알아야 눈치없이 얘기 안하지 않나"라고 말했고, 최은경은 "국민들이 다 알려면 시청률이 70% 돼야하는데 그정도는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수홍은 "재방, 삼방이 아니라 70방을 해야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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