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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이러다 MBC 연예대상 받겠네 (종합)[Oh!쎈 초점]
등록 : 2023.01.27

[OSEN=박소영 기자] MBC의 아들? 반박불가 기안84다. ‘나 혼자 산다’가 낳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기른 예능 아들. 아니 사실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를 낳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의 터줏대감으로 독보적인 솔로 라이프를 자랑하고 있다. 60억 원이 넘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지만 화장실에서 셀프 헤어커트를 하는 소탈함, 머리카락을 몸에 붙인 채로 상의 탈의하고서 거실을 누비는 자유 본능으로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든다.

‘나 혼자 산다’의 흥망성쇠가 그의 일상에 달려있다는 표현도 과하지 않다. 2020년 기안84가 그린 웹툰이 ‘여혐 논란’에 휘말렸을 때 ‘나 혼자 산다’ 역시 휘청거렸지만 56km 장거리 달리기에 도전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듬해엔 난데없는 왕따설에 휘말렸는데 그 정도로 ‘나 혼자 산다’ 팬들이 기안84를 얼마나 아끼는지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이번엔 기라인으로 2023년 ‘나 혼자 산다’의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결성한 팜유 패밀리가 지난해 시청자들의 식욕과 볼거리를 자극했다면 올해엔 기안84가 야심차게 자신의 라인을 꾸리고 있다. ‘예능 대세’인 코드쿤스트, 이주승을 영입하며 초석을 다지고 있는데 삐걱거리는 이들의 우정도 쏠쏠한 재미 요소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기안84의 역량은 ‘나 혼자 산다’에서만 쏟아내기엔 넘치고 또 흘렀다. 지난해 12월 11일 첫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는 남미로 떠난 기안84의 왁자지껄 극사실주의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나 혼자 산다’의 ‘찐친’ 이시언이 현지에서 깜짝 합류하며 우정 여행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전파를 탄 ‘태계일주’는 첫 방송부터 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런닝맨'을 제치고 일요일 오후 5시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4회에선 5.2%를 찍을 정도. 기세에 힙입어 MBC 측은 ‘태계일주’ 시즌2를 일찌감치 결정 지었고 다시 한번 기안84의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니 MBC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기안84다. ‘나 혼자 산다’의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한 건 팜유 패밀리 덕분이겠지만 꾸준하게 버텨준 기안84의 몫도 배제할 수 없다. 전현무를 견제하며 기라인을 결성한 야망도 한몫했다. 여기에 ‘태계일주’까지 중박 이상을 터뜨리며 MBC가 예능 왕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워가고 있다.

태어난김에 사는 남자 기안84, 이러다 전현무 박나래에 이어 2023년 MBC 연예대상까지 받겠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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