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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1위 향한 열망에 비뚤어진 선택..충격 빠뜨린 ‘대반전 엔딩’(‘프리즘’)
등록 : 2022.12.02

[OSEN=강서정 기자] KBS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세 번째 단막극 ‘프리즘’이 흔들리는 꿈과 우정, 사랑을 담은 10대들의 불완전한 이야기와 대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세 번째 단막극 ‘프리즘(연출 이대경 ,극본 위재화)’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날개 꺾인 백조 최낙현(김민철 분)과 유명 발레리나 김혜연의 딸 김안나(홍서희 분), 지난 실기에서 지젤로 입상한 이다미(표영서 분), 만년 2등 고태준(김선빈 분)의 꿈을 향한 청춘들의 치열한 여정이 펼쳐졌다.

‘프리즘’은 발레 콩쿠르 대회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최낙현이 재활을 마치고 학교로 복귀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줄곧 1위만 하던 최낙현의 복귀 소식에 학교는 떠들썩해졌다. 최낙현은 콩쿠르 본선 대회 당일 자신의 발레 슈즈를 망가뜨린 사람이 고태준이라고 확신, 그를 향해 증거를 찾아내겠다고 분노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1등 자리를 되찾으려는 최낙현은 천재적 재능을 물려받은 전학생 김안나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던 최낙현은 과거 부상으로 6년간 힘든 시간을 보낸 김안나에게 부상 공포증에서 벗어날 방법을 물었고, 김안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알아서 찾아”라고 답했다. 김안나 역시 이다미에게 최낙현에 대한 정보를 물으며 그를 의식하는가 하면 두 사람은 이내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학교 개교 50주년 기념발표회 무대에 설 지젤과 알브레히트 오디션 소식이 전해졌다. 유학 비용 전액 지원과 해외 발레단에서 스카웃 기회가 주어진다는 이야기를 접한 학생들은 술렁거렸다. 최낙현은 발표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김안나에게 그녀의 어머니이자 유명 발레리나 김혜연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김안나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낙현은 김안나가 오디션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한껏 들떴지만, 고태준이 김안나와 함께 나가겠다고 선언하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낙현은 파트너가 되어달라는 이다미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네 사람은 단 두 자리의 지젤, 알브레히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연습에 돌입했다. 

김안나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고태준은 항상 무표정이었던 김안나가 최낙현에게 미소를 보이자 강렬한 질투심을 느꼈다. 김안나는 소문으로 무성했던 이다미와 학과장이 차 안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 그녀를 믿었던 자신에게 화를 냈다. 

고태준은 최낙현을 더 높게 평가하는 주변 친구들의 목소리에 불안해졌고, 이내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전에 사용했던 무언가를 구해달라고 요청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디션을 앞두고 각성제에 손을 댄 고태준은 약에 취한 채 무대에 올랐고, 치열한 경쟁 끝에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자리는 김안나와 최낙현에게 돌아갔다. 

악에 가득 찬 고태준은 발표회를 앞두고 김안나를 찾아가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왜 이렇게 떨어, 내가 너 이사장님 숨겨진 딸이라고 폭로하러 왔을까봐 이래?”라고 비꼬았고, 이를 듣고 있던 이다미는 “네가 이사장 딸이라고? 어차피 안 될 게임이네”라며 허탈해했다. 김안나 역시 학과장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며 맹비난, 두 사람의 우정은 산산조각이 났다. 급기야 고태준은 김혜연이 자신의 엄마에게 남긴 편지를 건네 흥미를 배가시켰다. 

자신의 존재로 인해 엄마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안나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발표회를 앞두고 공연장 옥상으로 향한 김안나는 건물 아래로 몸을 내던지는 비극을 선택했다. 

방송 말미, 바닥에 쓰러진 김안나를 발견한 최낙현은 “나 절박하다고. 내가 이번에 마지막 기회라고 했잖아. 네가 이걸 망가뜨리면 안 되잖아”라고 절규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안나가 이사장의 숨겨진 딸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최낙현이 발표회에서 1위를 거머쥐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한편 김안나와 자주 만났던 연습실을 홀로 찾은 최낙현은 뒤늦게 그녀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회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안나를 찾아간 최낙현은 그녀의 전담 파트너가 되어주겠다고 약속, 뒤늦은 고백을 건네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프리즘’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대 청춘들의 흔들리는 꿈과 우정, 사랑을 개인의 이기심과 나약함, 욕망으로 인해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스스로 이러한 ‘프리즘’에 속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10대들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출, 안방극장에 짙은 감동을 남겼다. 배우 김민철과 홍서희는 극 중 인물들의 성장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본인들만의 서사를 완벽히 완성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KBS 드라마 스페셜 2022’ ‘프리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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