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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니 이해심 생겨” 이효리, MAMA→女가수 모임까지 알찬 3일 (‘서울체크인’) [종합]
등록 : 2022.01.29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이효리가 MAMA 무대를 위해 서울에 왔다.

29일 오후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서울체크인’에서는 MAMA 참석을 위해 서울에 올라온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12월 ‘2021 Mnet ASIAN MUSIC AWARDS (2021 MAMA)’에 최초 여성 호스트가 된 이효리는 시상식 전날 리허설을 위해 서울에 도착했다. 리허설에 앞서 미용실에서 염색을 마친 그는 파주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멤버들과 합동 무대를 펼치게 된 이효리는 리허설 무대에서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스우파 리더들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무대 등장한 이효리는 심플한 트레이닝 복을 입었음에도 무대 위에서 강렬한 포스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연습을 많이 하셨다는 아이키의 말에 이효리는 “제주도 에어로빅 센터에서 연습했다”며 “집에 거울이 없으니까 어두워지면 창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설거지 하면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우파’ 멤버들을 격려하며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며 무사히 리허설을 마쳤다.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에 돌아온 이효리는 스태프들과 대화를 하며 “어떤 기분인지 아냐. 세상은 다 바뀌었는데 바뀐 세상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다. 여기서 옛날 스태프들 떠들고 옆방에 원더걸스 있고 저쪽 방엔 비 있고 그 똑같은 바글바글한 풍경에서 다 없고 나만 있는 기분이다. 다 모르는 사람에 시스템도 다 모르겠고”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효리는 엄정화의 집에서 하룻밤을 자기로한 집 공사 때문에 엄정화가 잠시 머무르고 있는 숙소로 향했다. 엄정화는 이효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이효리는 리허설에 대해 “너무 늙었더라. 화장 못하고 리허설 하는데 내 얼굴이 너무 보기가 싫더라. ‘스우파’ 애들은 리허설을 몇번해도 지치지 않더라. 나는 가자 마자 지쳤는데. 파주 스튜디오 처음 가봤는데 스태프들도 다 어리고 처음보는 사람들이고 그렇게 친하지도 않고. 밖에서 하하 호호 소리가 들리고 하는데 다 바뀌었는데 나만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 기분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이에 엄정화는 “내가 그걸 모를 것 같냐. 난 ‘디스코’ 때 느꼈다. 네가 ‘유고걸’로 나를 짓밟았다. 일주일만 늦게 나오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효리는 “언니 있으니까 너무 좋다. 언니는 언니 없는데 어떻게 버텼냐”며 “갑자기 언니가 너무 짠하다. 아무도 없이 그 시간을 버틴 것 아니냐”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늙으니까 이해심이 생기니까 좋다. 지금 스우파 애들이 잘되고 사랑받고 이런게 질투나는게 아니고 너무 예쁘고 잘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든다. 철이 들었나봐”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시상식 무대를 무사히 마친 이효리는 함께 무대를 꾸민 ‘스우파’ 멤버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전해주며 “제주도 오면 숙소랑 밥이랑 술 주겠다”고 말해 감동케 했다. 다시 엄정화의 숙소로 돌아온 이효리는 정재형과 함께 조촐한 뒤풀이를 즐겼다. 이효리는 밖의 차 소리를 들으며 “서울은 너무 좋다. 도시의 차 소리 들리니까 너무 설렌다. 우리집은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데”라고 감회를 전하기도.

서울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엄정화와 쇼핑을 즐긴 후 앞서 추진했던 여자 댄스가수들과의 모임을 위해 이동했다. 김완선과 보아, 화사까지 여자 레전드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바, 다섯 사람은 춤과 노래, 무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했다. 이효리는 “‘여가수 유랑단’ 해서 전국투어 하자”고 제안하기도. 모든 일정을 마친 이효리는 제주도로 떠났다.  /mk3244@osen.co.kr

[사진] ‘서울체크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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