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체

'''마녀'와 다른 케미''..'그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3년만에 재회한 'X-연인' [종합]
등록 : 2021.12.01

[OSEN=하수정 기자] '마녀' 커플 최우식과 김다미가 재회한 '그 해 우리는'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김윤진 감독 등이 참석했다.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변덕스러운 초여름의 날씨를 닮은 짝사랑, 돌고 돌아 또다시 시작된 청춘들의 연애담과 성장통이 가슴 설레는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우식과 김다미는 영화 '마녀' 이후 3년 만에 재회해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푸르렀던 시간을 함께 보내고 헤어진 애증의 연인으로 변신해 한층 깊어진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김윤진 감독은 "이 작품의 기획 프로듀서인 후배 소개로 작가님을 만나게 됐는데, 어떤 걸 할까 수다를 떨다가 이 작품이 나오게 됐다"며 "초여름을 지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렇게 수다를 떨면서 놀이처럼했다. 대학교 동아리방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하다가, 작가님께서 어느 날 글을 주셨고, 이 작품은 우리가 원했던 이미지를 가졌고 잊혀지지 않았던 순간이었다. 실제로 우리는 초여름에 만났다"며 탄생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장르는 19살에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만난 두 사람이 찍고 나서 아웅다웅 다투다가 서로 좋아하고, 긴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다. 이후 29살에 후속편을 찍어야 되는 게 이 작품의 줄기"라며 "10년 전 작품이 역주행 하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래서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를 붙이게 됐다"고 했다.

최우식은 극 중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았다. 마땅한 꿈도 없이 자신을 감추며 살아가는 것이 익숙했던 인물로, 자신과 달리 매 순간이 치열한 국연수를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5년 만에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난 국연수와 재회한 뒤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 때문에 관계의 새로운 면을 들춰낸다.

최우식은 "욕심이 없고 그늘에 누워서 책보는 그런 캐릭터다. 공부보다는 자기가 하고싶은 독서를 더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고, "최웅은 느슨하게 풀어진 모습도 있고,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어서 두 가지의 매력을 한 꺼번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개구장이는 아니고, 어떨 때는 진지하고 차가운 모습도 있다. 약간 반전도 있다. 나랑 좀 비슷한 것 같다"며 높은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감독님, 작가님과 만났을 때 감독님의 성격도 느껴지고 작가님의 밝은 에너지가 캐릭터 곳곳에 묻어져 있더라. 캐릭터들끼리 호흡을 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시너지도 나올 것 같아서 그런 점들 때문에 하게 됐다. 한 명도 빠짐없이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다미와 '마녀'에 이어 다시 한번 재회한 최우식은 "그때는 대사보단 서로 액션으로, 서로 다른 감정의 연기를 했다. 어떻게든 서로를 이겨야 했고, 아프게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케미로 만나게 됐다"며 "다미랑 이 작품을 통해 현장에서 궁금한 질문 등을 편하게 물어볼 수도 있고, 경험이 많이 없는데 현장에서 많이 의지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미 역시 "나도 3년 만에 오빠를 만났는데도 3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편안했다"며 "이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웅이 역할을 우식 오빠가 한다고 해서 그게 컸다. 현장에서도 친해질 필요가 없이 첫 촬영도 너무 편안하게 했다. 되게 많이 서로 얘기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만족했다.


김다미는 쉼 없이 달리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를 연기한다. 학창 시절에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악바리 모범생, 졸업 후에는 모두가 인정할 만큼 유능한 홍보인이 됐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줄 알았던 옛 연인 최웅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재회하면서 애써 묻어둔 감정이 요동치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국연수를 맡은 소감과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그 전작들이 센 캐릭터들이 많아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며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작가님의 글을 읽고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사실 연수를 맡으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웅이와의 호흡이다. 상대방에 따라 연수가 많이 달라질 수 있겠다고 느꼈다. 이번에 우식 오빠와 하게 되면서 뭔가 많은 것들을 설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연수로 있으려고 했다"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했다.

김다미와의 케미 점수에 대해 최우식은 "정말 솔직하게 99점을 주고 싶다"며 "연기로 현장에서 만난 게 3년 만인데, 전부터 연기를 했던 것처럼 첫날부터 호흡도 잘 맞았다. 웅이와 연수로 만나서 이때까지 지낸 것처럼 좋더라. 내가 대본대로 대사를 안 하면 연수가 그 감정을 그대로 따라와줬다. 서로 연기를 하면서 연수와 얘기를 하는 것 같기도 했다"고 답했다.

김다미는 "100점을 하려고 했는데 그럼 나도 99점"이라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느낌들이 있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서로 연기했다. 너무 재밌었고, 뭘 하지 않아도 되니까 더 재밌었다"며 웃었다.

김성철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최웅의 오랜 절친 김지웅으로 분한다. 누구보다 오랫동안 최웅과 국연수를 지켜봐 왔고, 두 사람의 리마인드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면서 변화를 맞는 캐릭터다.

김성철은 "작품을 해보면 현장에 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 해 우리는'이 그랬다"며 "우식이 형이 너무 좋고 보고 싶었다. 워낙 우식 형의 팬이라서 작품도 많이 봤다. 데뷔하기 전부터 형을 많이 봐왔는데 지금은 좋은 동료이자 선배님"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다큐멘터리 감독을 연기한 김성철은 "다행히 드라마 준비 기간이 많았고, 감독님이 다큐 피디님들을 소개시켜주셔서 어떻게 촬영하는지, 현장은 어떤 식인지 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두고 촬영하기 때문에 '드라마와 비슷한 환경이겠지' 했는데, 인터뷰하고 여쭤볼 땐 많은 게 달랐다"며 차이점을 언급했다. 

김성철은 극 중 고등학생, 중학생까지 소화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 아마 젖살이 빠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모습을 찍을 땐 젖살이 있어도 될 것 같아서 그냥 찍었는데, 다큐멘터리 감독이 됐을 땐 살을 쫙 뺐다"고 했다. 


노정의는 드라마에서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를 소화한다. 우월한 비주얼과 출중한 실력을 장착했고 정상의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조금씩 정상의 궤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직감하고, 자신의 진짜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한다. 최웅의 작품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되면서 그에게도 호기심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첫 성인 역할을 맡은 노정의는 "첫 성인 연기로 엔제이를 만나서 너무 좋았고, 더 설렜다. 잘 표현하고 싶어서 부담감도 컸다. 어릴 때부터 일을 해왔고 그 안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어서 실제 나와 비슷한 점도 있었다"며 "그런데 내가 최정상 아이돌이 돼 본 적이 없었다. 그 아이돌 특유의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가장 어려웠다. 그래도 첫 성연 연기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외적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돌의 풍기는 분위기를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감독님이 먼저 탈색을 제안주셨다. 다양한 아이돌 분들의 영상이나 모습들을 참고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다미는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캐릭터마다 시선마다 어떤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드라마라서 더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예쁜 영상미와 현장에서 예쁘게 찍었던 그림이 방송에도 나올 것", 최우식은 "사계절의 냄새가 뚜렷한 드라마다. 사계절의 냄새와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드라마", 김윤진 감독은 "놀이터 같은 마음으로 현장에 와서 놀이하듯이 했다는 배우들의 진심이 다하는 게 보였다. 겨울에 청량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한편 SBS '그 해 우리는'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SBS 제공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