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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설렘', MBC 흑역사 지울 오디션 끝판왕 [첫방](종합)
등록 : 2021.11.29

[OSEN=연휘선 기자] '방과 후 설렘'이 MBC의 오디션 흑역사를 끝내기 위한 막을 열었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이 28일 첫 방송됐다. 

'방과 후 설렘'은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입성을 겨냥하는 글로벌 걸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지난 여름부터 수많은 연습생들이 지원했고, 엄선된 83명의 참가자들이 1차 라운드 입학 시험으로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이들을 심사할 멘토, 티처, 담임 선생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특히 담임 선생님으로는 국내 걸그룹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핑클 옥주현, 소녀시대 권유리, (여자)아이들 전소연과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화제를 모은 댄스 크루 훅의 리더 아이키가 출연했다. 이들은 각각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으로 구성된 '방과 후 설렘' 학생들의 담임을 맡아 심사위원이자 때로는 선생으로 활약한다.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답게 프로 뿐 아니라 대중의 평가도 존재했다. 우선 1차 입학시험에서는 공연 무대를 따로 준비된 공간에서 감상하며 평가하는 비대면 현장 평가단이 존재했다. 이들 중 75% 이상의 표를 얻어야 입학시험 1차 평가에 합격하고, 1차 평가를 통과해야 만 담임 선생님들의 2차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83명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선발되는 데뷔조는 단 7명. 내년 2월 최종 무대까지 단 10%도 안 되는 확률을 걸고 연습생들의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그만큼 연습생들은 실력과 매력을 갈고 닦았다. 첫 주자인 3학년 오지은과 김현희는 담임 선생님들에게도 '올 패스(All Pass)'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고, 연습생 중 막내인 1학년의 성민채와 윤승주 또한 귀여운 매력과 반전의 댄스 실력까지 다 갖춘 재능으로 '올 패스'를 받았다. 

물론 모두가 '올 패스'를 받는 것은 아니었다. 4학년의 명형서, 김하리, 최수민, 장이한, 웨이는 걸그룹 출신에 기획사 데뷔조는 물론 외국에서 온 멤버들까지 구성된 팀답게 누구보다 간절하게 '마지막 기회'를 꿈꿨다. 하지만 장이한과 웨이가 한국어 노래 발음의 역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2학년 김리원, 이영채, 이하담, 이승은, 박효원은 모두 고르게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자랑해 '에이스' 팀으로 꼽혔으나 '올 패스'를 받지 못하고 이승은이 탈락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연습생도 있었다. 티저 영상에 등장했던 3학년 이지우와 자기 소개 영상에서 '엔딩 요정'으로 화제를 모은 4학년 김유연이 주인공. 그러나 결과는 판이했다. 이지우는 부족한 실력을 노력으로 극복해 김윤서와 함께 팀을 이뤄 호평받았다. 반면 김유연은 실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같은 팀 전유은, 윤채원의 합격을 지켜보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걸그룹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게 만들며 시사점을 남기는 참가자들도 존재했다. 4학년 중 스트리트 댄서 출신의 송예림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강은우 팀이 1차 평가조차 합격하지 못했으나 전문가와 연습생들에게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것. 반면 2학년의 김예서와 김서진은 1차 평가는 빠르게 합격했으나 처참한 실력으로 인해 담임 선생님들에게 "화도 안 날 정도로 최악이었다"는 혹평을 받으며 '0표'로 모두 탈락하기도 했다.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실력과 매력을 벌이는 전쟁 같은 각축전 속에 꿈과 희망 그리고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해야 하는 바. '방과 후 설렘'은 다채로운 참가자들의 면면으로 첫 방송부터 그 합격점을 받았다. 그동안 유독 MBC에서 오디션 예능이 화제를 모으지 못하고 고전했던 터. '방과 후 설렘'이 다채로운 출연자 구성으로 시작부터 MBC 오디션 무덤에 마침표를 찍을 구원투수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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