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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라고 무시?”…남성진, ♥김지영 서운함 토로 (‘금쪽 상담소’) [Oh!쎈 종합]
등록 : 2021.10.15

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남성진이 가족에게 느낀 섭섭한 감정을 밝혔다.

15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남성진이 출연해 가족에게 느낀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남성진은 ‘멘탈 케어룸’에서 “28년차 연기자 남성진이다. 복길이 남편으로 17년을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성진은 “내 삶이 총체적 난관이다. 육아에 대한 고민, 아내와 성격적 트러블, 내가 그릇이 작아져 가는 기분이다. 매사가 섭섭하고 모두에게 서운하다. 이런 생각하며 사는 내가 한심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성진의 아버지 남일우, 어머니 김용림 모두 연기자이며, 아내 김지영 역시 배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집안이다. 남성진은 “자존심 싸움은 좀 있다. 나 천만 배우 아니라고 무시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 부모님께는 그런 마음을 품지 않았지만, 배우로서 상도 타고 효도 하고 싶은데, 일종의 불효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트로피를 진열해봐도 내 것은 많이 없어서 창피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진은 “어렸을 때는 아내를 축하하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질투심이 커지는 거 같다. 그리고 와이프가 전화를 잘 안 한다. 우리 집은 남편과 아내의 모습이 바뀌었다”며 “아이가 어렸을 때 2년 간 독박 육아를 한 적이 있다. 육아 우울증도 앓았다. 스스로가 너무 한심했다. 육아가 즐겁기만 한 건 아니다. 홀로 눈물도 흘렸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기에 워킹 맘들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진은 “아내가 밖에서는 그렇게 잘 챙긴다. 집에서는 왜 그렇게 안하냐고 말하고 싶지만 꺼내는 순간 속 좁은 남자가 될까봐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진은 “아들과 너무 친구 같아서 내가 훈육을 해도 듣지 않는다. 그래서 아들까지 나를 무시하나 싶다. 호되게 혼난 뒤에도 오히려 아들이 내 화를 풀어준다. 그걸 보면서 내가 또 속 좁은 사람이 되나 싶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부모를 두려워하는 건 썩 좋은 건 아니다. 좋은 아빠로서 너무나 열심히 성실하게 아리를 잘 키웠다는 부분이다”고 칭찬했다.

남성진은 “열등감, 콤플렉스 없이 살아왔다 생각하는데 어느 날부터 생기더라. 이러다 자멸하겠구나 싶었다. 몇 년 정도 됐다. 나이가 50이 되면서 갱년기인가 싶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연기 고민, 육아 고민, 부부 고민 등 모두 나라는 사람의 설 자리에 대한 고민이다. 남성진이라는 존재를 존중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나를 몰라주고, 대화가 안된다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고, 남성진은 “여배우의 삶이 녹록치가 않아서 아내가 힘들게 돈을 버는 걸 알고 있다. 아무 고민 없이 연기만 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아내는 내 마음을 잘 모를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남성진 만의 특징인데,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싹 알아차려 주는 게 중요한 성향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은영은 ‘해결의 소통’, 남성진은 ‘마음의 소통’을 한다고 조언하며 대화가 단절된 부부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남성진은 “말을 풀어서 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고 깨달았다.

이때 남성진을 위한 손님이 찾아왔다. 정체는 다름아닌 남성진의 어머니 김용림이었다. 김용림은 “이 프로그램은 김지영이 꼭 와야겠다 싶다. 서로 부족한 점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아서다”며 “아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고민을 덜어내서 고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남성진은 섬세한데 가끔씩 민망할 때면 약간 버럭할 때가 있다. 두 분 사이에 스킨십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조심스레 물었고, 김용림은 ‘동치미’에 나가서야 남성진의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용림은 엄하신 시부모님 앞에서 아이들과 쉽게 스킨십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남성진은 “엄마 같은 여자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더한 여자를 만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은영은 “남성진은 배우이자 가장, 아빠로서의 존재감을 고민하고 있다. 아들은 너무 잘 키우고 있고, 아빠에 대한 깊은 신뢰감도 있다. 부부와 소통에 대한 고민은 각자가 가진 장점, 약점을 알아서 잘 맞춰나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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