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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천우희 나오니까''…'비당신'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종합)[현장의 재구성]
등록 : 2021.04.20

[OSEN=김보라 기자] “강하늘과 천우희가 나오니까요.(웃음)” 

배우 강하늘과 천우희는 조심스럽게 대답하지만, 질문 하나도 허투루 듣지 않고 모든 질문에 어떻게 해서든 자신만의 생각을 내놓는다. 그러고는 민망한지 “하하하…”라고 부끄럽게 웃는다. 

두 배우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한국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봐야할 이유를 짚어달라는 물음에 “저희가 나오니까요”라며 이같이 답했다. 

영화 스틸사진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부터 장기화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현저하게 줄었다. 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일별 관객수를 예년의 수치와 비교해 '잘 됐다’ '안 됐다'를 판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 탓만 하고 있을 순 없을 터다. 한국 영화계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준다면 분명 승산이 있는 게임이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청춘배우 강하늘, 연기력으로 인정받아 주연의 자리까지 올라온 배우 천우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로맨스. 자신만의 매력과 장점을 확고히 해온 두 사람이 만난 작품이기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쏠려 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제공 키다리이엔티·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제작 아지트필름·아지트픽쳐스)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하늘이 영호 역, 천우희가 소희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과 인연이 있는 강소라는 영호의 재수학원 친구 수진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스틸사진

뚜렷한 목표 없이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 분)는 오랜 시간 기억해온 친구 소연을 떠올리며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 이에 소연의 동생 소희(천우희 분)가 언니를 대신해 영호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하게 된다. 우연히 시작된 편지는 무채색이던 두 사람의 일상에 설렘과 기다림을 선사한다. 영호는 결국 ‘12월 31일 비가 오면 만나자’라는 가능성이 낮은 제안을 한다.

천우희와 호흡을 맞춘 강하늘은 “천우희에 대해 무거운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너무 귀엽더라. 개인적인 놀라움이 있었다”며 “천우희는 '믿고 보는 배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촬영을 앞두고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내놓았다.

영호 캐릭터의 상황을 자신과 비교한 강하늘은 “지금 생각해 보면 작은 설렘을 갖고 기다려본 적이 많지 않은 거 같다.(웃음) 저는 (현재에 충실하며)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낼까?’를 생각하며 지내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저는 이 영화의 개봉을 기다려왔다. 촬영을 다 끝내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 감독님과 천우희를 믿었다. 굉장히 기다려온 영화다. 오늘 봐서 너무 좋았고 저는 두 세번 정도 더 볼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아! 저 입대 하던 날에 전역일을 기다려봤다”고 깨알 같이 전했다. 

천우희도 소희의 상황에 이입하며 자신만의 기다림에 대해 “배우로서 내가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스스로 느끼고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가능성이 조금씩 더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어 “한편으로는 그런 마음이 작용해서 제가 움직일 원동력이 되는 거 같다. 오랜시간 기다려온 기다림은 제 마음의 평화다. 어떤 일에 설레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항상 원하는 건 마음의 평온이다. 항상 내일을 꿈꾸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28일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 키다리이엔티·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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