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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위한 희망찬가''…'비와 당신' 강하늘·천우희의 기다림과 사랑(종합)[Oh!쎈 현장]
등록 : 2021.04.20

[OSEN=김보라 기자] 청춘 로맨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올 봄 극장가를 핑크빛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며 느끼는 설렘 속에서 잡히지 않았던 인생의 방향을 잡고, 어둡기만 했던 나의 미래에 작지만 강렬한 희망을 갖는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 아이파크몰에서 새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하늘과 천우희, 메가폰을 잡은 조진모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제공 키다리이엔티·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제작 아지트필름·아지트픽쳐스)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진모 감독은 강하늘, 천우희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작가님의 감성이 배우들에게 전달된 거 같다. (개인적으로) 영호와 소희 캐릭터가 누구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강하늘, 천우희가 과연 해줄 수 있을까?’ 저로선 힘들 거 같았는데 이분들과의 작업이 이뤄져 꿈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진모 감독은 ‘비’와 ‘기다림’을 연결해 영화의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제가 몇 작품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이야기에 있어서 상황만 나열하는 얘기를 했었다면 이번에는 그 가운데 느낌, 기다림이라는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비는 보편적으로 만나는 것이지만 올 때마다 기분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 그걸 감성적으로 연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영화의 시작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다. 그게 말과 편지로 바뀌었다. 이후 기다림으로 변화한 거 같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영화에 담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조 감독은 “타인에 대한 상상력을 담고 싶었다. 누군가를 상상하는 과정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사랑을 시작하고 나서 그 과정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과정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대표 청춘 스타답게 21살 영호의 해사한 얼굴을 연기로 가득 담았다. “내가 그간 (캐릭터 속)사람처럼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었다면 이번 작품은 내가 하는 호흡, 표정을 넣어보려고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도 저의 생각을 지지해주셨다”며 “대본상 영호의 빈칸을 저 강하늘이라는 사람으로 챙겨넣고 싶었다”라고 캐릭터를 해석하고 표현한 과정을 전했다.

소희 역의 천우희도 그런 강하늘과 '꿀케미'를 완성했다. “저 역시 어떤 모습을 표현하기보다 가만히 있었던 거 같다. 그동안 감정을 끌어올리고 어떤 감정을 넘어서려고 했었다”라며 “사실 연기할 때 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잘 모른다. 어떻게 나와야겠다는 것도 의도하지 않는데, 이번에 감독님이 제 모습을 보시면서 표정과 움직임의 강약조절까지 해주셨다. 저는 극대화하기보다 최소한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기한 지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운동회 장면을 보면서 아름답기도 하고, (코로나) 현실에 비추어 굉장히 다른 감정으로 다가왔다”며 “어릴 때 누렸던 소중한 기억들이 지금은 너무 감사한 추억이 됐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조진모 감독은 여타 20대 로맨스 장르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사랑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벌어진 얘기가 아니라, (또 다른)영호와 소희가 들어올 수 있게 여백을 만들어놓았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영호 캐릭터에 대해 자신이 느낀점을 설명하며 “보편적 의미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가게 되는, 출발점부터 그것을 목표로 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흔들리는 거 같다”며 “서로를 갈망하는 상태가 아니라 그렇게 되기 위한 과정을 말하는 거 같다. 다른 영화와 그런 부분이 다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천우희는 타 로맨스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다른 영화에서는 강렬한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면, 지금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삶을 보여주면서 그 꼭지점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따로 가다가 어떤 지점에 대해 만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천우희는 그러면서 “저희(강하늘 천우희)가 나오니까 극장에서 꼭 봐달라”며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굉장히 오랜만이다. 극장에 오시기까지 어렵지만 오셔서 보시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영화를 홍보했다.

오는 4월 28일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 (주)키다리이엔티·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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