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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할 거 없는데?'' 감자 옹심이집, 이것은 '골목식당'인가 '생활의 달인'인가 [어저께TV]
등록 : 2021.04.15

[OSEN=김수형 기자] ‘골목식당’이 아닌 '생활의 달인'을 보는 듯했다. 감자 옹심이집의 이야기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이 감자 옹심이 집을 찾아갔다. 사장은 달인포스를 뽐내며 등장했다. 마흔 여섯이란 사장이 비비크림과 귀걸이까지 하고 등장하자 백종원은 “한창 꾸밀 때네”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요식업 경력 20년차인 사장은, 17년 동안 쌓은 실력으로 2019년 첫 가게를 오픈했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와 경기도 사투리인 옹심이의 표준어는 새알심이란 사실에 모두 깜짝 놀랐다. 

사장은 직접 옹심이에다 칼국수, 수제비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자기가 일을 버네, 저건 말도 안 돼”라고 깜짝 놀랄 정도.사장도 “손이 많이 간다”며 해맑게 웃었다.

사장은 동네에서 맛집이라 소문이 난 듯, 단골 손님들이 몰려왔다.사장은 달인 포스로 날렵한 속도는 물론, 일정한 크기와 형태로 가뿐하게 음식을 만들어냈다. 이를 본 백종원도 “수제비 스킬있네”라며 감탄할 정도. 

손님들은 “이렇게 맛있는 집은 백종원이 할 거 없는데?”라면서 “이건 영양제, 잘하는 집도 보여줘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중장년층의 성지가 된 비결을 묻자 사장은 “모르겠다, 물어보지 않았다”고 했고, 손님들은 “감자로만 하는데 속이 편하고 깔끔해, 맛도 있다”면서 “상냥하고 정이 가게해 반했다”고 했다. 맛과 청결, 친절한 태도까지 맛집이 갖춰야할 것을 모두 갖춘 것. 

그럼에도 적자인 이유를 묻자 사장은 “잘 되는 날도 테이블이 잘 안 돌아,1년 가까이 가져간 게 없다, 하루 번 돈으로 메꾸다 보니 유지만 하는 정도”라며 심지어 누나 급여도 못 주는 상황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백종원이 찾아갔다. 사장은 들깨 수제비부터 준비, 이어 옹심이와 수제비를 준비했다. 사장은 계량기까지 사용하며 꼼꼼하게 요리에 집중하며, 수준급 손가락 튕기기 기술로 수제비를 만들어냈다.

마치 골목식당이 아닌 생활의 달인 느낌이었다. 사장은 친구 권유로 중국집 보조로 요식업에 입문하게 됐다면서 “중국집은 적성이 안 맞았다, 요리는 적성에 맞았는데”라면서“일하며 보이스피싱도 당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공문까지 받은 치밀함 속에 깜빡 속았다고.  

결국 은행 연락을 받고 사실을 알았으나 천 팔백만원 돈을 날렸다며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알고보니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모았던 묵돈이었다고. 그날 이후 방황했으나 마음을 붙잡고 옹심이집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사장은 “코로나 19이전엔 하루 매출 50만원에서, 지난 1년은 하루 10만원 정도였다”면서 “악착같이 버텼지만 힘이 부치더라”꼬 했다. 이를 옆에서 보던 사장의 누나는 “최저는 4만 8천원 매출도 나와,힘들게 하는거 비해서(이러니) 짠했다”면서 “난 그냥 살만하고 얘는 시작이니까 무보수로 일해준다, 동생이 잘 됐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고생한 동생이라”라며 남다른 남매애를 보였다.

 남매의 우애로 빚은 옹심이를 맛보기로 했다. 수준급 실력만큼 맛도 비례하는지 궁금증 속에서 백종원이 시식했다. 백종원은 맛 평가없이 쭉 시식하더니 “진짜 맛이 힐링된다”면서 “흔히 건강한 맛이라면 맛 없는 줄 알았는데, 어머니들 말씀 믿고 먹을 만하다씹는 순간 다른 특이한 맛이 있다, 이 집은 맛집”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이 집은 양이 적다, 몇 숟가락에 다 없어졌다”며 더 먹고 싶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사장은 “양이 많아 다들 싸가신다”고 말하면서 뒤늦게 칭찬한 것을 파악한 후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백종원은 “자극적인 맛에 지친 현대인에게 좋을 맛, 국물도 좋지만 여기 옹심이 향도 독특하다”면서 “되게 기분 좋은 맛”이라 호평했다. 한알 한알 빚어낸 정성이 맛의 비결이라고. 극찬을 받은 사장. 백종원은 “옹심이 하나만 해도될 맛”이라며 “옹심이에 올인하라고 했고 실제로 사장도 감자 옹심이가 매출 1위라 했다. 

백종원은 “주방도 안 봐도 될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점검해보겠다”며 점검하더니 “특별한 것 없이 깔끔하다”고 했다.사장은 “자주 치우는 편”이라 했고, 누나도 흐뭇해했다. 호평을 받은 만큼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훌륭한 맛집으로 거듭나길 모두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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