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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황민현·조병규 친구→롤모델은 송강호''[★FULL인터뷰]
등록 : 2021.01.25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4세 조병규는 물론, 14세 이지원과 동년배 케미라니!

배우 김은수(29)가 세월을 비껴간 외모로 배역의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 김은수는 학생 역을 다수 소화했는데, 최근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하 '경소문'),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 주인공 조병규, 황민현의 학생 친구로 분했다. 특히 그는 '경소문'의 10%를 넘는 시청률과 함께 '소문이 친구'로 얼굴을 알렸다.

김은수는 다수의 단편영화에 출연한 후 2018년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데뷔, 이후 영화 '구세주: 리턴즈', '포크레인',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플레이어', '독고 리와인드', '힙합왕 - 나스나길', '녹두꽃', '단, 하나의 사랑',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에 출연했다. 데뷔 3년 차에 빠르게 커리어를 쌓고 있는 김은수다.

'경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이 융의 땅 컨트롤, 염력, 괴력, 기억 읽기, 힐링, 악귀 감지 등의 능력으로 지구에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귀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김은수는 극중 소문, 임주연(이지원 분)과 '절친 3인방'인 김웅민 역을 맡았다. 김웅민은 일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하지만 소문이만큼은 지켜주려 했다. 소문 또한 일진들로부터 웅민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내던졌다.

'라이브온'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 드라마. 김은수는 극 중 서연고 방송부 2학년 신진국으로 분해 유쾌한 방송부원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경소문'이 인기리에 종영했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초까지 7개월 동안 정말 행복했다. 너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고, 웅민이에 대한 애착도 컸다. 많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한 것 같다.

-'경소문'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만큼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이 정도의 인기를 예상했는가.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은 당연히 있었다. 이 정도까지의 인기는 예상 못했지만 마니아층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대본이 너무 잘 읽히고 전개가 빨랐다. 현장에서 전 스태프, 배우 선후배님들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후반 촬영에 임했다.

-'경소문'이 마니아를 모은 이유는 무엇일까.

▶작년 한 해 여러모로 갑갑한 분들이 많았을 거다.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사이다 전개로 갑갑한 마음을 풀어드린 것 같다. 판타지 요소가 사회적 이슈가 잘 어우러졌다. 사람들에게 천진난만한 마음을 해소해준 것 같다.

-웅민이가 학교 폭력 희생자로 맞는 장면이 많았다. 역할이 부담되진 않았는지.

▶대본을 보고 이렇게 많이 맞을 줄 몰랐다. 현장에서 하다보니 그런 신이 많아졌는데, 내가 현장에서 요구도 많이 했다. 내가 오히려 걱정한 부분은 웅민이가 학교폭력 피해자란 점이었다. 실제 경험자의 마음을 다 헤아리고 녹여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소문이와 주연이와의 '우정'에도 포커스를 맞췄다. 소문이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몸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 웅민이는 학교 폭력을 당한다는 걸 소문이에게 알리고 부담주고 싶지 않았다.

/사진=OCN
/사진=OCN

/사진=플레이리스트
/사진=플레이리스트


-조병규, 이지원과 크게 15세의 실제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절친 3인방' 호흡을 맞췄다.

▶두 친구 모두 매력있고 멋있었다. 실제로 연기를 하면서 나이와 경험을 떠나 (조)병규, (이)지원이에게 배우로서 많이 배웠다.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내가 초면에 낯가림이 있는 편이다. 병규와는 웹드라마 '독로 리와인드'에서 잠깐 만난 적이 있어서 두 번째 만남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다. 지원이는 내가 오빠로서 배려하면서 대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현장에서 지원이가 항상 밝게 먼저 얘기를 걸어줘서 오히려 내가 챙김을 받았고 금방 친해졌다. 지원이는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다가도 카메라가 돌면 역할에 금방 몰입한다. 내가 너무 좋은 배우들과 섞여서 연기했다.

-'독고 리와인드'에서는 일진 역을 맡았고, '경소문'에서는 학교 폭력 희생자 역을 맡았다. 때리는 연기와 맞는 연기 모두 쉽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때리는 역보다는 맞는 역이 마음 편했다. 보는 분들은 맞는 게 힘들어 보일 수도 있지만 괴롭히고 때리는 쪽이 마음이 좋지 않다. '경소문'에서는 도서관 신, 공장 신 등에서 합을 맞추면서 학교 폭력의 현실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내가 욕심내서 촬영했다.

-'경소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 지인분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친구, 가족들이 지인에게 '소문이 친구'라며 자랑을 많이 하더라. 많은 분들이 '경이로운 소문'을 사랑해 주시는구나 싶고 감사한 날들의 연속이다. SNS DM으로는 해외팬이 'OPPA', 영어로 '웅민이'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웃음) 해외팬들도 우리 드라마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느꼈다.

-동시기에 앞서 '라이브온'도 잘 마쳤다.

▶'라이브온'은 '경소문'과 또 달리 현장에서 또래 7명이 모여서 5개월을 방송부원으로 지냈다. 내가 제일 맏형이자 맏오빠였는데, 방송부원 모두 모난 곳 없이 웃으면서 활달하게 촬영했다. 그동안 방송부원 생활을 진짜로 했던 것 같다.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라이브온' 방송부원들과 호흡은 어땠나.

▶방송부원들이 모여있는 신이 많았는데, 다들 어디서 그렇게 예쁘고 멋진 친구들이 모였나 싶었다. 다들 실물 깡패다. 그 속에서 나는 웃기게 해야겠다 싶어 그렇게 톤을 잡았다. 감독님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보고 나를 캐스팅 해주셨는데, 현장에서 진국이가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케미를 요구하셨다. 나도 그런 연기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중후반부엔 부원들끼리 다 친해져서 내가 한 마디만 해도 친구들이 다 웃음을 터뜨렸고 더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 지금도 다들 활발하게 연락하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만 아니었으면 더 자주 만나지 않았을까 싶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차은우의 친구, '라이브온'에서 황민현의 친구, '경소문'에서 조병규의 친구 역으로 활약했다. 세 친구와 함께한 소감은?

▶(차)은우 씨, (황)민현 씨, (조)병규 씨 정말 멋있고 잘생긴 분들과 연기를 하게 됐다. 그 친구들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것은 외모뿐만 아니라 매력과 성실함, 겸손함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주변에 누구랑 작품을 한다고 하면 질문을 많이 받았다. 외모에 일단 깜짝 놀랐고, 작품을 하면서 사람 대 사람으로 몇 달 동안 부딪히면서 중후반부에는 '배우로 만나서 좋았다'고 생각했다. 세 친구 모두 외모 그 이상의 진솔한 모습을 보게 됐다.

-3년 차 이면서 다작을 한 배우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기하고 있는가.

▶사람 김은수는 말주변이 좋다거나 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 김은수로서는 어떤 역이 들어오면 그에 알맞게 수행해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한다. 감독님과 시청자들이 그 점을 좋아해주신 것 같다.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도 한 몫을 했다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역할의 비중과 대소를 떠나서 꾸준히 작품을 이어가고 싶다. 배우 김은수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아직 많다. 수많은 영화, 드라마 속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고 배우로서의 삶, 표현은 끝이 없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내 안에 있는 내 자신이 궁금하기도 하다. 쉬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은수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동안의 작품에서 학생 역을 많이 했다.

▶줄곧 학생 역할을 했다. 배우로서 어떤 역할로든 쓰일 수 있고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어떤 역할이든 내 힘이 닿는다면 뭐든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실제 나이 대에 맞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올해 서른 한 살이 됐는데, 내 나이 대의 역할을 맡아서 연기 해보고 싶다. 그 나이 대에 분명 진정성있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멜로와 드라마, 휴머니즘이 있는 장르를 좋아한다. 나는 세상이 따뜻했으면 좋겠고 사연 없는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운명 같은 멜로도 좋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드라마도 해보고 싶다.

-배우로서 롤모델이 있다면?

▶송강호 선배님을 많이 존경한다. 작업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저런 상황에 내가 주어졌을 때 현장의 압박감을 견디고 어떻게 저렇게 진실되고 공감되면서 대중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까 싶었다. 배우로서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기회가 된다면 대사가 없더라도 송강호 선배님의 눈을 보고 연기하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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