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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유재석=新부캐 유팡→딸 사연읽다 눈물..김종민·데프콘 직원 채용 [종합]
등록 : 2020.11.28

[OSEN=하수정 기자] '놀면뭐하니?' 유재석의 새 부캐 유팡이 공개됐고, 신입 직원으로 김종벨(김종민)과 대북곤(대프콘)이 채용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 H&H주식회사 대표이사 유팡이 공개됐다. 

H&H 주식회사는 'Heart&Heart'의 약자로, 누군가에게 꼭 전하고 싶지만 차마 전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마음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표이사 유팡은 의뢰인의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전하는 세계 유일한 마음 배달꾼.

차가운 비바람을 뚫고 등장한 유재석은 드라마 '도깨비' 속 공유와 이동욱을 연상시키는 검은 중절모와 검은 코트를 갖춰 입고 등장했다

문을 열고 비밀 공간에 들어선 유재석은 "많이 좀 놀라셨을텐데, 여러분들이 하지 못하는 말, 하기 어려운 말, 부끄러운 말, 여러분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드리는 마음 배송 서비스 H&H주식회사 대표이사 유팡"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첫번째 사연 의뢰인은 부부였고, '공부를 더럽게 안하는 남매'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다. 남매가 아이돌 덕질만하고, 부모의 말에 꼬박꼬박 말 대답 하면서, 잘 듣지 않는다고. 유재석은 학부모 입장에서 울화통 부분을 격하게 공감했고, 영상통화를 걸었다. 
 
사연 의뢰인 부부는 24살, 22살에 결혼했고, 유재석은 "정말 일찍하셨다"고 했다. 이에 의뢰인 부부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 지호와 3살 딸 나은이를 두고 있는 유재석은 "아직 초등학생인데도 '어떡하지' 할 때가 정말 많다"고 했고, 의뢰인 부부는 "초4부터 말을 안 듣기 시작한다"고 조언했다.

13년 전 짝사랑 선배, 남편은 육아중, 딸의 복직 어머니의 퇴직 등 유재석은 수신인에게 닿지 못한 의뢰인의 마음들을 하나하나 직접 읽으며 마음 배달꾼의 놀라운 공감 능력을 보여줬다. 이어 의뢰인과 영상 통화를 통해 섬세하게 마음을 재확인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선보였다. 

유재석은 '딸의 복직 어머니의 퇴직' 사연을 선택해 마트 하역장으로 몰래 잠입했다. 손님으로 위장해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식사하러 가시냐? 따님이 직접 의뢰해서 여기에 왔다"고 했지만, 놀란 어머니는 유재석을 피해 도망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대치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어머니에게 점심 식사 한끼를 선물했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딸의 진심을 대신 전했다. 

유재석은 "'엄마, 26년 동안 일하면서 우리 키우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 내 복직과 엄마의 퇴사를 맞바꾼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엄마 평생 일하셨으니까 취미 생활도 할 수 있게 피아노 학원도 등록해둘게. 엄마 내 엄마여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이렇게 의뢰인께서 전했다. 내가 전달하는 입장인데 마지막 말이 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연을 받은 엄마는 "나한테 대신해서 말해줬는데 이렇게 얘기하는 건 처음이다. 말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정말 미안했던 것 같다"며 딸의 마음을 느꼈다.

유재석은 코로나19 때문에 실직한 '남편은 육아중'을 두 번째 사연으로 선택해 사연자를 만났다. 남편이 돼 아내에게 사연을 전한 유재석은 "'갑작스러운 실직에 두려운 건 너한테 부담을 주는 거였다. 너의 남편으로 살게해줘서 고맙다. 다음 달 시험도 열심히 준비할게. 맨날 괜찮다고 하지 말고, 나랑 나누면서 살자. 사랑하고 고맙다' 이 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사연이 너무 많고 혼자 힘으로는 안 된다. 요원 몇 명을 더 뽑아야 되겠다. 나 혼자는 안 될 것 같다"고 했고, 영업 1일 만에 직원을 추가 채용했다. 이때 신입 마음 배달꾼 김종벨(김종민)과 대북곤(데프콘)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또와? 아니 모자를 이거 말고"라며 웃었다. 이에 김종민은 "살쪘다"고 고백했다.

데프콘은 지난주 김치원정대 방송 직후,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 유재석의 온라인 팬카페와 갤러리 등 각종 커뮤니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데프콘을 향해 "과거에서 날 도와주기 위해 북곤이가 왔다"고 했고, 데프콘은 "인터넷이 난리가 났다. 스타탄생이라고. 내가 입담이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며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내 주변에서는 아무도 얘기를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데프콘은 "방송 이후 처음으로 맘 카페에 '데프콘 남편감으로 어떠냐?'고 떴더라"며 "잘 좀 봐달라 남편감으로. 누구든지 한분만 걸리면 잘해드릴 자신 있다. 유재석과 김태호, 내 은인들 잊지 않겠다"며 감사해했다.

유재석은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서 임금 협상을 시도했고, 데프콘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건 당 50원'을 얘기했다. 반면, 김종민은 "내가 예전에 실수한 적이 있다"며 환불원정대 매니저 당시 임금 협상을 많이 후회했다며 "난 시간당으로 받겠다. 그땐 최저시급을 받았으니, 이번에는 최고 시급으로 받겠다. 아니면 주급으로 받겠다. 30만원"을 불렀다. 이후 데프콘도 "건당 20만원 도서 산간 지역은 건당 25만원, 수도권은 퀵비만 받겠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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