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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KAMP Global 대표 ''K-POP은 글로벌 현상..글로벌 현지화 중요''[K-POP을 만드는 사람들][★FULL인터뷰]
등록 : 2020.11.03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팀 킴(Tim Kim) KAMP Global 대표이사 /사진=KAMP Global
팀 킴(Tim Kim) KAMP Global 대표이사 /사진=KAMP Global


K-POP의 인기가 뜨겁다. 한류의 첨병에 섰던 K-POP은 한류 붐의 출발점이자 근거지였던 중국, 일본, 아시아를 넘어 이제 미국, 유럽 등으로 그 저변을 넓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문을 걸어 잠그며, 콘서트 등을 통한 해외 팬들과 만남이 불가능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K-POP 인기를 보여줬다.

팀 킴(Tim Kim) KAMP Global 대표이사는 K-POP의 다음을 생각 중이다. 그는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닥터 드레(Dr. Dre), DJ 머스타드(DJ Mustard),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비즈니스 매니저로서, 국내외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투자 가치 있는 콘텐츠를 읽어내는 통찰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KAMP 싱가포르 2019(KAMP Singapore 2019)를 성공적으로 진행, 해외 K-POP 공연의 새로운 문을 개척했다.

팀 킴 대표의 다음 행보는 미국 내 K-POP 페스티발이다. 실제 팀 킴 대표의 연계로 슈퍼주니어, 손승연, 알렉사(AleXa), 청하, 모모랜드, 하성운 등이 해외 진출 계약을 진행했다. 팀 킴 대표는 이들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K-POP은 이제 '다음 세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팀 킴 대표로부터 K-POP 다음 세대의 해외시장 현지화 전략과 그 전략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팀 킴 대표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대한 생각과 그가 이끌고 있는 KAMP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해외 아티스트, 영화배우, 감독, 및 스포츠스타들의 비즈니스 매니저로서 이들의 전반적인 사업과 금융 관련 업무를 맡다, 현재 KAMP의 대표이사 팀 킴(Tim Kim)입니다.

-지난해 KAMP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KAMP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KAMP Singapore 2019이었습니다. 2일간 2만 5000명 이상의 팬들이 오셨으며, 슈퍼주니어, NCT 127, 여자친구, 모모랜드, 청하, 하성운, 우주소녀, 손승연, 알렉사와 같은 정상급 아티스들이 참여했습니다.

-해외에서 대형 K-POP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K-POP은 해외에서 '글로벌 현상'(Global Phenomenon) 이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왜 미국의 코첼라(Coachella)나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 같은 페스티벌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제 생각에는 페스티벌은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멋진 무대뿐만 아니라 그 밖에 'Festival-Goer Experience'라고 하는 '경험'도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많은 브랜드 및 파트너들과 페스티벌만의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 할 수 있는 요소들과 F&B까지 섬세하게 기획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높은 수준의 '경험' 제공을 하는 첫 번째 페스티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K-POP의 Coachella'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팀 킴(Tim Kim) KAMP Global 대표이사 /사진=KAMP Global
팀 킴(Tim Kim) KAMP Global 대표이사 /사진=KAMP Global


-첫 개최지를 싱가포르로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아시아 시장이 K-POP의 본 무대인 만큼 아시아의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아시아경제의 허브라고 불리는 싱가포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싱가포르는 주변 동남아국가들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예상대로 주변 국가에서도 저희 페스티벌을 보러 많은 팬들이 오셨더라고요. 그 이외에 싱가포르 고유의 따뜻한 문화와 날씨 및 환경도 적합해서 싱가포르를 택했습니다.

-KAMP 싱가포르의 인연이 K-POP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로 이어졌습니다.
▶KAMP를 설립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KAMP 싱가포르를 기획 하며 글로벌 대형 에이전시 ICM Partners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습니다. 이는 KAMP 페스티벌의 미주, 남미, 유럽 지역에 대한 협업 내용이었으나, KAMP 싱가포르에서 무대들을 본 직후 ICM Partners가 자신들의 네트워크와 KAMP의 인사이트를 이용하여 아티스트들의 해외진출을 도모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팀들과 서울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미팅으로 이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는 KAMP 싱가포르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이 다수 ICM Partners와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ICM Partners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됐나요.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여러 아티스트, 배우, 감독, 스포츠스타들의 비즈니스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많은 에이전시들과 에이전트들과 인연이 됐습니다. 아무래도 업계에서 비즈니스 매니저들과 에이전트들은 클라이언트의 업무로 인해 아주 가깝게 협업을 할 일이 많은데 ICM Partners도 그중 오랜 기간 함께 일하며 쌓아온 인연입니다. 모든 에이전시들이 성격이 다른데, KAMP가 그 중 ICM Partners를 파트너로 고른 이유는 ICM Partners의 K-POP에 대해 배우려는 의지와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슈퍼주니어, 손승연, 청하, 모모랜드, 하성운, 알렉사 등의 아티스트 해외 진출을 이끌어냈습니다.

▶저희가 함께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해외 진출의 고민들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 이라고 생각 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이 된 아티스트들인 만큼 KAMP의 해외네트워크와 경험들을 통해 저희 아티스트들이 더욱더 단단한 발 딛음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Tim) 대표님의 관점에서 K-POP 아티스트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에게 K-POP 아티스트란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축구에 비유하자면 공수와 팀워크 모두 능한 박지성 선수와 같은 존재일 것 같습니다. 3분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보컬리스트, 댄서와 연기자 역할을 동시에 완벽하게 소화하니까요.

-요즘 K-POP의 글로벌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향후 K-POP 시대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앞으로 K-POP 장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줄 것이 아직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진심 어린 노력을 통해 K-POP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먼 길을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말씀대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K-POP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리라 믿으며 저 또 한 그러기를 바라는 기대와 욕심이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K-POP, K-콘텐츠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미국에서 K-POP은 실제로 주류 음악 장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K-POP팬들을 비롯하여 K-POP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TV나 라디오를 돌리다 보면 K-POP을 보고 듣지 않을 수 없다 보니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궁금해하고 팬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준 높은 보컬과 군무와 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무대 위에서 연기력을 높게 점치며 아티스트들의 일에 대한 책임감(work ethic)을 소위 말해 '리스펙트'(respect)하고 있습니다. POP 아티스트들과 다르게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문화도 놀라워합니다. K-POP을 '글로벌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또한 이 현상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이 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고 느껴집니다.

-국내 K-POP 아티스트가 해외 진출 시 성공의 키는 무엇이라 예상하시나요.

▶이제 K-POP의 '스탠다드'(standard)라고 하는 기준은 상향 평준화가 되어 매우 높습니다. 정상급 K-POP 아티스트들이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보컬, 안무, 팀워크, 군무와 연기력은 기본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해외 진출 시 성공의 Key는 '글로벌 현지화'(global localization)를 통한 자신만의 다른 유니크 함 이 될 것 입니다.

팀 킴(Tim Kim) KAMP Global 대표이사 /사진=KAMP Global
팀 킴(Tim Kim) KAMP Global 대표이사 /사진=KAMP Global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많은 아티스트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 분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K-POP은 정말이지 강력하고 영향력이 있다, 그렇게 면적이 크지 않은 나라에서 만들어진 콘텐츠가 전 세계 곳곳에 이제는 오히려 POP 장르보다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엄청난 노력을 통해 그를 해내고 있는 모든 K-POP 아티스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K-POP의 다음 숙제는 '글로벌 현지화'일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나라들에서 사랑을 받는 만큼 K-POP의 장점과 고유 파워풀함을 유지하며
전 세계 시장들의 문화를 합하여 더욱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글로벌 현지화'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길이 아닐까요.

-KAMP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가요.

▶로스앤젤레스입니다. 로스앤젤레스는 제가 KAMP를 처음 제 머릿속에 그려낼 때부터 가장 도전해보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허브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 세계의 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가는 도시에서 한국 고유의 K-POP을 KAMP 페스티벌만의 특별한 방식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만큼 멋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는 미주 서부권의 중심이며 모든 미국 대도시들과 캐나다, 남미까지 접근성이 좋은 점도 있습니다.

-KAMP LA가 미국 현지에 미칠 영향 또는 기대 효과를 어떻게 보시나요.

▶KAMP LA는 미국에서의 첫 번째 K-POP 페스티벌이 될 것입니다. 페스티벌은 퀄리티 높은 무대는 기본이며, 흔히 'Fesitval-goers'(축제 참가자들)라고 불리는 페스티벌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리하여 현지 파트너, 다양한 브랜드, 그리고 아티스트들과의 강도 높은 기획과 협업을 통하여 K-POP 팬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로 인하여, 이미 인정받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POP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K-POP을 조금이나마 더 알리고 높이는 게 제 욕심입니다. 그리고 LA 후에는 다른 여러 대도시들에서 개최를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KAMP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KAMP는 앞으로 LA를 시작으로 K-POP 팬들이 있는 전 세계 곳곳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K-POP 팬들은 전 세계 모든 도시에 있으니, 모든 도시로 'KAMPing'을 가는 것이겠죠?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및 공연 시장에 모든 분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전 세계가 같이 이 시간들을 이겨내고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KAMP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록 작고 부족하지만 다양한 기부 캠페인들과 같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KAMP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저희만의 K-POP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KAMP는 전 세계에서 선두주자로 인정하는 게임·e스포츠 시장에도 진입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KAMP의 론칭과 함께 지스타 2020의 타이틀 스폰서로 11월에 글로벌 게임 시장에도 이름을 알릴 예정입니다. 타이틀 스폰서는 지스타의 15년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니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KAMP가 한국 문화 사업시장 중 가장 큰 K-POP과 게임· e스포츠를 연결 해 나가는 모습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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