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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아이비 ''무대에서 지리고 은퇴 생각까지…가수 복귀 미련 없어'' [어저께TV]
등록 : 2020.09.24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수도승처럼 살고 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폭탄 같은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본 투 비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이 출연했다.

먼저 아이비는 요즘 하루 종인 집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양평 쪽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했다는 아이비는 “게으른 사람은 시골에서 못 살 거 같더라. 지난 겨울에 기온이 높아서 벌레가 많았다. 정말 뭉텅이로 토치로 화형을 시켰다. 정말 소름 끼쳤었는데, 시골에 살다보니까 이제 취미가 살충제 구매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아이비는 “시골에 살고 있지만 관종 라이프는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텐션이 높았던 모습과는 달라 MC들은 궁금증을 가졌다. 엽기사진을 찍었던 것들이 자료로 나오자 아이비는 “후회하고 있다. 자제하고 있다”며 “너무 극심하게 높은 텐션으로 ‘마취총 좀 쏴’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는 “내면의 내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됐다. 엽기사진은 관심을 받고 싶었던 내면의 결핍이었던 것 같다. 차분해지고, 삶 자체가 수도승처럼 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분해졌다는 아이비지만, 여전히 폭탄 같은 입담을 자랑했다. 키스신에 대해 아이비는 “치아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다. 혀뿌리부터 닦을 정도다”라며 “한번은 겉절이를 너무 좋아해 무리하게 먹었다. 겉절이의 마늘향이 정말 오래 가는데, 그 상태로 키스신을 했다”고 말했다. 주원은 “기억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특히 아이비는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을 ‘혐주가’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비는 “부모님도 안 드시니까 접할 기회도 없어 잘 마시지 않는다. 술에 이로운 점은 변비 해소다. 그런데 그런게 무대 위에서 신호가 오면 정말 큰일이다. 한 번은 ‘무대에서 지리고 은퇴를 해버릴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가수 복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복귀에 미련이 없느냐는 말에 “2년 전부터 급격히 컨디션 저하가 왔다. 그래서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열정이 예전 같지 않아 음반 발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바본가봐’가 벌써 15년 전이다”며 “만약 복귀를 한다고 해도 음악 방송은 출연이 힘들 거 같다. 내가 활동하던 때와 시스템이 많이 달라져 있는데, 피곤해서 하지 못할 거 같다. 이렇게까지 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까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이비는 신발 수집광이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알뜰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신발을 너무 좋아했다. 구매에 중독됐다. 그런 시기를 겪은 뒤 요즘은 6개월 동안 쇼핑을 안할 정도다. 화장품 파우치도 지퍼백으로 해서 너덜너덜해 질 때까지 쓰고 다니기도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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