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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골목' 1/2 어묵집 사장, 우물 안 개구리가 안 되겠다 했지만 [어저께TV]
등록 : 2020.09.24

[OSEN=김수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1/2 어묵집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췄지만 정작 솔루션 앞에선 제자리 걸음으로 우물 안 개구리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중곡동 시장 앞 골목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중곡동 시장 앞 골목 편이 그려진 가운데 솔루션을 앞두고 MC들은 "골목식당 3년 동안 가장 심각한 현재상황,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환경적 요인이 크다"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 격상에 따라 촬영 취소에 이어 제작진도 최소 인원으로 촬영하며 방역을 철저히 지켜 촬영 중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역시 "함께 힘을 모으면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 우린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도 보탰다.  

이 가운데 다양한 솔루션 중에서도 1/2어묵집이 눈길을 끌었다. 사장은 어묵투어를 직접 다녀왔다면서 어묵을 고급화해 가격을 조금 올리고 싶다고 했다. 

현재 7백원인 어묵을 천원부터 천2백원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백종원은 가장 먼저 가격인상부터 생각했다는 말에 "안 가느니만 못한 것"이라며 헛웃음만 지었다. 

사장은 손님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손님을 늘리기 위해 비싼 음식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게 솔루션은 아니다"고 했으나 사장은 "지금까지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 다 크고 어묵이 맛있더라"면서 "단가가 오르니 그 가격은 올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려면 다른 경쟁력이 필요한 상황. 사장은 "아직 고민을 못 해봤다"고 했고 백종원은 "답답하다"고 말하면서 "다른 어묵집을 가라고 한 이유, 맛 변화없이 15년간 자부심으로만 버텨온 곳, 다른 곳과 비교해보고 내 어묵맛을 냉정히 돌아보라는 이유였다"면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안 되기에 사장에게 필요한 건 경쟁력, 저렴한 가격 혹은 차별화된 맛이 필요하다, 가격을 올리면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진다, 기본이 되는 맛에서도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장이 느끼는 건 맛보단 가격이란 것은 잘못이라고. 이에 사장은 "오해다, 기존대로 5종류를 가되 비싼 어묵을 메뉴에 추가하고 싶다"면서 사장이 생각한 경쟁력은 맛의 변화대신 종류의 다양화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안 팔리는 기존 어묵들의 경쟁력은? 종류가 없어서 장사가 안 되는 걸까"라고 묻자 사장은 "또 그렇지는 아는 것 같다"며 고구마 백개는 먹은 듯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좁혀지지 않는 미묘한 간극을 보인 두 사람이었다. 

백종원은 "기존 어묵을 그대로 팔고 새 어묵을 추가하면 바뀌는 것은 뭘 까, 만약 종류만 늘렸다가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어묵 관리만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이건 그냥 계속 말장난일 뿐, 손님 없어 판매량이 적다면 가격을 인하하거나 가격을 내릴 수 없다면 맛을 특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 필요한 건 선택과 집중, 그리고 이 집 만의 특색이라는 것. 경쟁력있게 특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먼 곳에서도 이 집만의 특색을 찾아야 한다고.  

백종원은 나 혼자가 아닌 골목 안 모두 공존할 수 있도록 어묵 발전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길 바란다"면서 "굳은 결심이 필요할 때, 눈가리고 아웅으로 하기 쉽다, 방송 효과로 손님이 반짝 찾고 마는 가게가 아니라 솔루션 방법을 터득해서 더욱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며 사랑 받는 가게가 되기 위한 진심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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