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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첫방 '간호중',
등록 : 2020.08.14

[OSEN=연휘선 기자] 'SF8’ 첫 방송에서 이유영, 예수정의 열연이 담긴 '간호중'이 포문을 열었다. 

14일 밤 첫 방송된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에서는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이 공개됐다. 

'간호중'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다. 가까운 미래, 간호 로봇 간호중이 간병인을 대신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비용에 따라 간병로봇의 기능과 등급도 차별화되는 시대. 연정인(이유영 분)은 고성능 간호로봇 간호중(이유영 분)으로 식물인간 상태인 엄마(문숙 분)를 간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랜 간병에 연정인은 지쳐가고 있었다. 특히 그는 10년째 의식 없는 엄마를 보며 자신을 함께 보살펴주는 간호중을 자매처럼 여기고 의지했다.

그런 연정인의 인근 병실에서 남편(윤경호 분)을 간호에 지쳐있던 아내 최정길(염혜란 분)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최정길이 죽기 전 연정인에게 무언가 말을 걸려고 했으나 연정인이 이를 무시했던 터다.

이에 연정인은 최정길의 죽음에 괴로워했고 "나도 곧 그렇게 되겠지?"라며 두려워했다. 오랜 간병에 지쳐가던 그는 "로봇 간호중도 업그레이드 되는데 나만 뒤쳐졌어. 나만"이라고 절규했다. 

간호중은 환자 뿐만 아니라 보호자인 연정인 또한 보살피도록 설정돼 있던 터. 그는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는 없는 법"이라며 연정인을 위로하려 했으나 소용 없었다. 

결국 간호중은 연정인을 우선하며 환자인 그의 엄마를 죽이려 했다. 병원을 찾아 상담 연락처를 남겼던 수녀 사비나(예수정 분)는 안락사 문제를 의논하며 상담 전화를 걸어온 간호중에게 "그러면 안 된다. 용서받을 수 없다. 살인이다"라고 말렸다.

하지만 그럴수록 간호중은 "보호자가 위험하다. 환자가 지금 상태로 생명을 유지할 경우 보호자의 자살 확률이 95% 이상이다. 오랜 기간 보호자를 추적 관찰한 제 데이터가 내린 결론이다. 저는 간병 로봇이다"라고 밝혔고 "보호자가 환자보다 훨씬 고통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간호중이 엄마를 죽인 일을 알게 된 연정인은 괴로워하며 간호중을 부쉈다. 사비나는 처참해진 간호중을 보고 죄책감을 가졌고, 1년 뒤 연구소까지 찾아가 간호중의 상태를 살피려 했다.

그런 사비나 수녀에게 간호중은 자신을 시스템 해제시켜 죽여줄 것을 부탁했다. 보호자인 연정인을 보살피는 것을 넘어 그의 감정에 동화되고 인간의 고통을 느끼게 된 연정인이 사비나 수녀에게 안락사를 부탁한 것. 남은 평생을 연구소에서 실험 대상이 돼 괴로워하는 간호중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던 사비나는 끝내 연정인의 시스템 종료 버튼을 눌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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