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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오취리 ''경솔했다'' 패러디 비판 사과했지만..이틀째 갑론을박[종합]
등록 : 2020.08.08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가나 장례 문화를 패러디하면서 '블랙페이스' 분장을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루 만에 사과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샘 오취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죄송하다. 학생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제 의견을 표현한다는 게 선을 넘어버렸다.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허락 없이 사진을 게재한 점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있어 오해가 충분히 생길 수 있는데 이 부분 또한 죄송하다"며 "'Teakpop' 또한 한국 K팝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인 줄 몰랐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추가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샘 오취리가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큰 문제 중 하나인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인 만큼 여전히 이 문제를 두고 양측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은 결국 사과를 했지만 샘 오취리는 잘못한 게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록 학생들이 인종차별 의도를 가지고 분장을 하지 않았어도 흑인을 표현하는 '블랙페이스' 자체가 인종차별적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 '블랙페이스'가 흑인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데 뿌리를 둔 만큼, 흑인 뿐 아니라 백인, 동양인까지 피부색을 구별하는 분장은 전 세계적으로 금기시되고 있다.

샘 오취리의 지적이 이번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민족주의가 강하게 뿌리내려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다문화 가정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차별받고 있으며, 한국에서 마주치는 외국인들에게 차별과 편견이 먼저 앞서고 있다.

반면 샘 오취리가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에서 다소 아쉬웠다는 목소리 또한 여전히 높다. 학생들의 얼굴을 공개한 점, K팝 비하의 의미가 포함된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같이 언급하며 한국에서의 인종차별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것처럼 비춘 점 등은 분명 아쉬웠다.

한편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사진에서 최근 밈으로 화제를 모은 '관짝소년단'을 페러디한 사진에 대해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관짝소년단'은 '관짝'과 '방탄소년단'의 합성어로, 관을 들고 가며 춤을 추는 아프리카 가나의 독특한 장례 문화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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