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체

''농촌 액션극''..'오! 문희' 나문희x이희준, 찰떡궁합 모자 케미[종합]
등록 : 2020.08.05

[OSEN=김보라 기자] 배우 나문희와 이희준이 엄마와 아들로 만나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이 조합이 얼마큼 즐거운 재미를 줄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오전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제작 빅스톤픽처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가운데 나문희, 이희준, 정세교 감독이 참석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 가리는 아들 황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어디 하나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 폴폴 나는 엄마 문희와 아들 두원이 동네 구석구석을 파헤쳐가며 뺑소니범을 직접 찾아 나서는 과정을 통해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문희 역을 맡은 나문희는 이날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했다”며 “누웠다가 앉았다가 한 번에 읽었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황두원을 소화한 이희준은 캐릭터 변신에 대해 “충청도 시골에서 일어난 일이라 어렵긴 했다. 나문희 선생님과 함께 하며 배워가면서 찍었다. 자상한 소녀 같았다”라고 말했다. 나문희는 이어 “이희준과 같이 한다는 말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희준의 에너지가 좋다는 것.

정세교 감독은 “처음에 나문희 선생님, 이희준이 캐스팅됐을 때 ‘환상적이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며 “‘오 문희’를 쓸 때부터 나문희 선생님과 하고 싶었다. 제가 하자고 하면 하겠다고 하실까, 걱정했는데 ‘하겠다'고 하셔서 집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이희준에 대해서도 정 감독은 “두원 역할에 너무 적절하다는 생각이었다. 제작사에서도 추천을 했고 너무 좋았다”며 “두 분이 영상에 나오고,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진짜 모자처럼 느끼실 거 같더라”고 했다.

이에 이희준은 “처음부터 제목이 ‘오 문희’였다. 선생님이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에 처음부터 ‘문희’로 지은 거다”라며 “만약에 선생님이 안 하셨으면 제목을 바꿨어야 했다”고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날 나문희는 “책을 읽으면서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스릴이 있었다”며 “세 가지를 다 합쳐서 내가 정말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고 첫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인물 오문희에 대해 그녀는 “통찰력이 뛰어나지만 기억력이 안 좋다. 양면성을 가진 할머니”라고 소개했다. 캐릭터를 위해 자신의 친어머니, 남편, 자신의 옷까지 준비해갔다고. “우리집 식구 온가족이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이희준은 자신의 캐릭터 두원에 대해 “보험회사 직원인데 실적이 좋다. 해결할 일을 확실히 해결하는 캐릭터”라며 “연기하면서 마음이 짠했던 것은 6살 난 딸과 어머니와 함께 산다.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느꼈다. ‘나라면 이럴 수 있을까?’ 싶었다. 그 친구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정 감독은 “엄마와 아들 케미가 좋았다. 촬영 전부터 두 분이 모두 사투리 연습을 열심히 해주셨다. 모자가 되기 위해 서로 다가가면서 다 맞춰주시더라”며 “황두언과 오문희 캐릭터에 대해 저보다 더 열심히 연구해주셔서 저는 거의 놀고 먹은 거 같다(웃음)”라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촬영 현장이 즐거웠다는 나문희는 “감독님이 천재적이다. 진짜 능력이 있다. 정세교 감독이 진짜 능력이 있다”며 “모차르트 같다”고 칭찬했다.

정세교 감독은 “신선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주변에도 뺑소니 사건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난다. 이 영화의 매력은 실제 사건을 당했던 당사자, 모자가 함께 나서서 범인을 잡는다는 거다. 배우들이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끝까지 완성했다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충청도 금산에서 촬영을 했다. “전라도와 대전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갈림길에 있는 지역에서 모자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문희는 “김수진 작가가 상당히 솔직하다. 우리말을 많이 사용해서 담백하게 썼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유쾌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제목 ‘오 문희’에 대해 나문희는 “너무 황송했다. 이래도 되나 싶었다. 라임이 너무 딱 떨어지더라”고 전했다. 감독은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를 ‘오무니’라고 부르기도 해서 이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엄마와 자식에 대한 진한 애정과 애틋함은 모두에게 뭉클함을 전한다. 사건을 수사하는 엄마와 아들을 통해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에게 소통의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긴장과 웃음을 오가는 수사 과정, 여기에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나문희와 이희준의 연기 호흡이 더해진 ‘오! 문희’는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GV아트하우스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