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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前매니저 부당처우 인정 ''이런일 없도록''[종합]
등록 : 2020.07.05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배우 이순재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순재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와의 부당한 처우 의혹에 대해 사실상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순재의 부당 처우 논란은 지난 6월 29일 SBS '8뉴스'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8뉴스'는 당시 이순재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한 매니저가 모 배우로부터 최근 2개월 동안 매니저 업무 이외에 근무시간을 넘어 배우 가족의 갖은 심부름을 하는 등 이른바 '머슴살이'를 해야 했다"라고 보도, 시선을 모았고 이후 이 배우가 이순재임이 밝혀졌다.

이후 여러 보도 등에 따르면 이 매니저는 이순재 매니저로 일하며 주말을 포함해 5일밖에 쉬지 못했고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 및 추가근무 수당은 없었고 자신이 받은 것은 기본급 월 180만 원이 전부였으며 회사에 4대 보험이라도 들어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사는 '직접 고용하지 않은 A씨 가족에게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 직후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6월 30일 첫 입장을 통해 "SBS의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왜곡돼 편파적으로 전해졌다"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순재가 "매니저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보상할 부분이 있으면 보상하겠다.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고, '8뉴스'도 후속 보도를 통해 이 매니저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추가 증거가 있으며 "해당 보도를 전한 취지로 연예계에 만연한 고용 문제를 지적하기 위함이었다"라고 보도 의도를 전하면서 분위기는 점차 달라지는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이순재도 '8뉴스'에 "매니저 김씨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으로 여겨온 매니저의 부당한 업부들이 해소되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전하고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도 지난 1일 추가 입장을 통해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 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전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 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하고 "로드 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했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순재 역시 5일 직접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3일께 매니저와의 통화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전 매니저 처우에 대한 논란과 관련,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운을 떼고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들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순재는 "지난 금요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라고 인정하며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순재는 마지막으로 "전 매니저가 입은 실망과 상처를 치유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이 사태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할 일은 결코 아니다.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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