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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청소년에 19금 드립→정부 유튜브 비공개→''부주의 언행 사죄''[종합]
등록 : 2020.07.02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SM C&C
/사진=SM C&C


방송인 김민아가 미성년자에게 말로 선을 넘고 말았다. 그가 남자 중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대중에게 뭇매를 맞았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민아가 지난 5월 1일 공개된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코너 '왓더빽'에서 남자 중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논란이 제기됐다. 김민아는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는 남자 중학생과 영상통화를 하며 상황을 전해들었다.

'왓더빽' 코너 특성상 김민아는 이 학생에게 가방 속 아이템에 대해 물었고, 그는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에너지를 어떻게 푸냐"고 질문했다. 학생이 말을 잇지 못하고 웃기만 하자 김민아는 "왜 웃는 거죠?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중학생이 집에 있어 좋은 점으로 "엄마가 집에 잘 안 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김민아는 "그럼 혼자 있을 때 뭘 하냐"고 물었다. 김민아는 또 한 번 오묘한 미소를 지어 드립을 연상케 했다.

당시 영상에서 특정 단어가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김민아는 최근 '선 넘는 캐릭터', '19금 드립'을 한창 해왔던 터라 대화의 분위기상 학생에게 성적 욕구 해소를 어떻게 하냐는 뜻의 질문을 한 것으로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쳤네", "학생에게 무슨 질문을 하는 거냐"며 눈살을 찌푸렸고, 영상에 대한 항의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먼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왓더빽'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왓더빽' 영상 캡처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이날 뒤늦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왓더빽'은 가방털기라는 콘셉트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유튜브 코너로서 기획됐고 시즌 2에서는 코로나19로 직접 뵙기 어려운 국민 여러분들을 화면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 말씀을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편이었는데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가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해당 편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 하고자 현재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김민아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또한 그는 "촬영 당일날 학생의 어머님과도 영상통화를 진행해 인사 드렸는데, 개인적인 연락처는 없어 조금 전 제작진을 통해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며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한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만약 남자 연예인이 여자 청소년에게 같은 말을 했다면 더한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며 김민아의 경솔한 콘셉트를 꼬집었다. 또 일부는 기존에 '선넘는 캐릭터'였던 장성규와도 비교하며 "넘을 선이 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아는 논란을 인지한 즉시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보고 사죄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상캐스터에서 전문 방송인으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않아 '막말'의 허용범위가 넓은 유튜브로 먼저 예능을 배웠다. 그래서 아직 자신의 예능표현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수도 있다.

그렇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생태계에서는 아무리 표현이 자유롭다고 해도 김민아는 유튜버가 아닌 지상파, 케이블, 종편 채널에서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방송인'임을 자각해야 하겠다. 단순 유튜버가 유튜브를 할 때와 방송인이 유튜브를 할 때, 시청자들의 시선에선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게 현실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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