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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100회..함소원 '늙은 여자'로 트로트 데뷔..최고 9%
등록 : 2020.06.03

[OSEN=최나영 기자] “100회 맞이 대폭소 대방출!”

‘아내의 맛’이 100회 특집에서 대한민국 대표 예능다운 ‘축제의 맛’을 선보였다.

지난 2일 밤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0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2%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쓴 부부의 ‘금 나와라 뚝딱’, 함소원X박명수의 ‘트로트 신인 데뷔’, 정동원-임도형의 ‘10대들의 상부상조’, 100회 특집 ‘아내의 맛 어워즈’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홍현희-제이쓴은 나만의 숨겨진 여행지를 찾기 위해 캠핑카를 빌려 강원도 영월로 떠났다. 가볍게 햄버거로 아침을 먹은 홍현희는 제이쓴을 한반도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으로 인도했고, 미리 준비해온 콩국수를 꺼내 눈과 입이 호강스러운 자연 친화적 먹방을 즐겼다. 이후 캠핑장으로 향해 캠핑카를 세팅한 희쓴 부부는 밥이 되는 동안 에어 소파를 타고 유유자적 물놀이를 떠났고, 이때 사금을 채취하고 있는 ‘사금 장인’과 만나게 됐다. 

하루에 한 돈 정도 채취한다는 말에 눈이 번쩍인 희쓴 부부는 ‘잡은 사람이 임자’라는 규칙을 정하고 장인의 가르침을 받아 채취에 돌입했지만 3시간 동안 금 한 톨만 얻는 노동에 녹초가 되고 말았다. 더욱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캠핑장으로 복귀한 상황에서, 밥이 새까맣게 타 있는 것을 발견하는가 하면, 캠핑카 열쇠가 사라져서 창문 월담까지 해야 하는 고충이 잇따랐다. 배고픔에 화가 치밀어 오른 순간, 홍현희는 가방 밑에서 캠핑카 열쇠를 찾아내곤 제이쓴에게 언성을 높였고, 반면 종이팩 밥을 실패하는가 하면, 닭볶음탕에 마늘을 들이붓는 등 홍현희가 실수를 하면서, 제이쓴의 화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희쓴 부부는 첫 부부싸움을 벌인 와중에도, 예상외로 너무 맛있는 닭볶음탕 맛에 화가 사르르 녹아내리며 잊지 못할 힐링 데이를 만끽했다.

함소원은 첫 무대 D-15일 전까지도 트로트 데뷔 음원 ‘늙은 여자’ 녹음을 끝내지 못했고, 근심의 최고치를 찍은 박명수는 보컬 선생님의 도움을 받자고 제안했다. 주눅이 든 함소원은 며칠 동안 이를 악물고 피나는 노력을 거듭했고, 마지막으로 녹음실에 들어섰던 터. 

천재 작곡가 유재환의 파이팅으로 시작된 녹음에서 함소원이 기적적으로 일취월장한 실력 상승을 보이면서, 녹음실에 있던 모든 이들의 웃음꽃을 피우게 만들었다. 드디어 ‘아내의 맛 어워즈’에서 첫 무대를 가진 함소원은 가사마다 감정을 담아낸 노래에 맞춰 완벽한 댄스까지 선보이며 ‘아맛팸’들을 기립하게 했고, 노래 끝에 중국 마마가 특별 출격, 파 먹방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트로트 신입 데뷔를 치렀다.

‘트롯 대세’ 정동원과 ‘트롯둥이’ 임도형은 서울의 한 합주실에서 ‘미스터트롯’ 이후 오랜만에 재회를 가졌다. 드럼, 색소폰,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던 정동원에게 임도형이 노래 한 수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것. 경연 당시 정동원이 불렀던 노래로 연습을 하고 있다는 임도형의 말에 노래를 들어보자고 한 정동원은 지난번 영탁이 ‘원포인트 레슨’ 때 보였던 눈빛으로 돌변했고, 노래가 끝나자 영탁으로 200% 빙의된 채 영탁에게 배웠던 것들을 임도형에게 전부 전수하면서 임도형의 노래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정동원은 임도형-홍잠원의 ‘나는 너의 에어백’ 안무까지 만들어주는 등 동생을 살뜰히 챙겼다. 

안무 연습 후 배고픔에 라면 뷔페로 달려간 두 사람은 자기만의 레시피로 라면을 끓였고, ‘어린이 먹방러’ 대표주자 임도형은 파기름에 식초 한 방울까지 넣는 특이한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때 열심히 라면 먹방을 이어가던 임도형이 갑자기 정동원에게 “‘미스터트롯’ 미(美)라도 되고 싶었지?”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지만, 정동원은 “TOP7도 감사하다”는 대답으로 의젓미를 드러냈다. 

또한 정동원은 포경수술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임도형에게 ‘녹는 실로 하라’라는 꿀팁 전수와 “그거를 해야 진짜 남자야”라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100회 특집 ‘아내의 맛 어워즈’가 진행됐다. 먼저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이에게 주는 ‘상상 그 이상’ 후보로 각종 동물들을 케어하는 시집살이부터 바구니 배에서 날아올라 물에 빠지는 수모를 겪었던 함소원, 여행을 떠나 각종 생고생은 다 한 홍현희가 오른 가운데 홍현희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애교가 일상’에는 ‘지나간 애교형’ 함소원-진화, ‘쇼윈도 애교형’ 장영란-한창 부부가 후보로 나섰다. 

이때 MC 이휘재가 한창에게 아직도 장영란이 설레냐는 질문을 던졌고, 스튜디오에는 거짓말탐지기가 등장했던 것. 그러나 두 번이나 거짓이 나오면서 장영란은 주저앉았고, 스튜디오는 충격으로 초토화됐다. 심지어 수상의 영광이 장영란-한창 부부에게 돌아가면서 ‘아내의 맛’만 선사할 수 있는 대유잼을 터트렸다. 다음은 2% 부족한 이에게 주는 ‘노력이 가상’으로 50대 딸바보 정준호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출연해준 27쌍 중 희로애락을 다 보여줬던 이에게 주는 ‘따놓은 당상’은 신혼부터 출산, 부부싸움, 아버지 발인식까지 공개했던 함소원에게 돌아갔고, 상을 받아든 함소원은 눈물을 훔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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