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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첫사랑 친구 문가영과 계약연애 끝 ''행복하길''[종합]
등록 : 2020.03.26

[OSEN=김보라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기억을 지운 문가영에게 이별을 고했다. 첫사랑 이주빈의 친구였던 데다 살기 위해 기억을 부분적으로 잃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윤지현, 연출 오현종 이수현)에서 이정훈(김동욱 분)은 여하진(문가영 분)의 비밀을 알게 됐다. 그녀가 첫사랑 정서연(이주빈 분)의 학창시절 절친이었다는 점이다.

이정훈은 이날 신경정신과 전문의 친구 유태은(윤종훈 분)을 통해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정서연과 여하진이 절친한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하진과 정서연은 학창시절 함께 다니며 우정을 쌓아왔는데, 정서연이 돌연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여하진에게 깊은 충격을 남겼다. 하진은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고 심지어 극단적 선택까지 했지만 목숨은 구했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여하진은 죽은 친구 정서연에 관한 모든 기억을 잃고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여하진은 매니저이자 친동생 여하경(김슬기 분)에게 “(연예활동이) 힘들다기보다 욕심이 생긴다. 점점 더 잘 하고 싶다”며 “나보다 날 더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빈 공간이 채워질 거 같았다. 난 자꾸 까먹는데 사람들은 기억해주는 게 고맙다. 뭘 입고 뭘 먹는지 기억해줘서 고맙다. 사진 찍혀서 대표님과 너에게 미안하긴 한데 사진을 보면 그때가 생각나서 좋다”고 털어놨다.

여하진은 영화 주연작 ‘나의 첫사랑’을 내놓으며 언론시사회를 가졌는데, 이날 남자친구인 이정훈 앵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정훈 앵커가 마음에 든 건 똑똑하고 현명하다”라며 “목소리도 좋고 말도 잘 한다. 독설 퍼부을 때 엄청 섹시하다”고 답했다. 

이정훈은 친구에게 “살기 위해 잊어야 했던 여하진, 모든 것을 다 기억하는 나 중에 누가 더 괴로운 걸까?”라고 물었다. 

생방송 뉴스를 하기 전 여하진에게 전화를 건 이정훈 “연락이 늦었다. 오늘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랬다”고 말하며 “중요한 얘기가 뭐냐”고 물어봤다.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고 싶다”는 하진의 말에 “내일 시간 괜찮냐”고 했다. 여하진은 오늘 생방송 뉴스 후 만나자고 제안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한밤중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 여하진은 셀카를 찍으며 “SNS엔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사진이 있으면 잊어 버리지 않는다. 제가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잊어버리는 적이 많다. 나중에 사진을 보면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구나, 라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여하진은 개봉을 앞둔 영화가 호평 받았다면서 “영화의 반응이 좋아서 (계약 연애)기간을 늘려야 할 거 같다. 2주? 2달?”이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훈은 “기간을 상관없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는 “하진 씨 좋은 사람이다.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연락하고 만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어차피 그건 다 가짜니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여하진은 황당하다는 목소리로 이유를 물었고 “하진씨와 나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모르는 사이였다. 각자 원래의 사이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결별 기사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면 내라고 제안했다. 

여하진은 이정훈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왠지 모를 아쉬운 마음을 느껴야만 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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