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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상이 오스카 수상작에'' 피자 박스 달인이 말한 '기생충'(종합)[Oh!llywood]
등록 : 2020.02.14

[OSEN=지민경 기자]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가운데 영화 속 등장한 장소와 소품 등 모든 것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 초반 기택(송강호 분)의 네 가족이 함께 보면서 따라한 피자 박스 접기 영상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영상 속 주인공 역시 덩달아 주목을 받게 됐다. 4년 전 올라온 'Pro Pizzaboxer - Super fast pizza box mak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현재 162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영화를 관람한 전세계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인 브리아나 그레이 씨는 이 인기에 힘 입어 4년 만인 지난 11일 새로운 피자 박스 접기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3일만에 조회수 1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전세계 팬들의 질문과 댓글이 쏟아지자 브리아나 그레이는 지난 12일 영상을 통해 '기생충'에 자신의 영상이 쓰이게 된 과정 등을 공개했다.

그는 "한 피자 가게에서 7년 간 일을 했다며 자신의 빠른 성격 탓에 피자 박스도 굉장히 빠르게 접을 수 있게 됐다"며 "어느날 영화 '기생충'의 프로듀서에게서 연락이 왔다. 영화 속에 이 영상이 어떻게 쓰일 것인지를 설명해줬고 저는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저는 감독이 누구인지,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지, 얼마나 유명한 감독인지 몰랐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영화였다. 영화가 공개되고 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제 영상을 보고 댓글을 남겼다. 굉장했다. 이후 제가 좋아하던 영화인 '설국열차'의 감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영화가 오스카를 수상했고 내 영상이 오스카 작품상을 탄 영화에 들어갔다는 것에 놀랐다"며 '기생충'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브리아나는 이틀 뒤인 14일 영화 '기생충'을 봤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디어 영화를 봤다. 정말 엄청났다. 그 작품 안에서 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기도 했지만 정말 멋졌다. 영화는 굉장했다. 다음 내용이 어떻게 이어질지 너무 궁금했다"며 처음으로 본 오스카 수상작에 대한 감상을 공유했다.

이처럼 영화 속 등장한 피자가게부터 영상, 작은 소품들까지 주목을 받으며 '기생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영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흑백판으로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기생충' 스틸 이미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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