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동료서 서울 동료로' 나상호, ''의조 형이 가고 싶은 길 가는 것 돕겠다'' [오!쎈 인터뷰]
입력 : 202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준형 기자]

[OSEN=인천국제공항, 정승우 기자] "의조 형, 6개월 동안 두 자리 수 득점은 하고 갑시다." FC 서울의 주장 나상호(27)의 말이다.

주장 나상호를 비롯한 FC 서울 선수단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나선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나상호는 새롭게 합류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에 관해 이야기했다.

나상호는 "1차 전지훈련에서 준비를 잘 했다. 2차 전지훈련에서 더 꼼꼼하게 준비해 전술을 맞추고 호흡도 맞춰 올 시즌은 팬분들에게 더 환대받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상호는 "(황)의조형이 2차 전지훈련부터 합류한다. 형도 몸을 잘 만들어서 함께할 수 있는 축구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형 스스로도 6개월 동안 컨디션을 끌어 올려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나상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많은 경기를 함께했다. 이에 나상호는 "득점력에 있어 굉장히 좋은 능력을 가졌다. 저희가 지난 시즌 많은 골을 만들지 못했는데 이 부분을 의조형이 채워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나상호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황의조는 "상호와 이적이 결정된 뒤 통화를 주고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나상호는 "팀에 아는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의조 형은 혼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후배들이 잘 배워 경쟁력을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나상호는 황의조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묻는 말에 "골은 최대한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 저희가 의조형이 있을 때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 마지막까지 상위 스플릿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상호는 "의조 형, 6개월 동안 두 자리 수 득점은 하고 갑시다"라며 황의조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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