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새해 첫 PGA 대회 공동 5위... 스페인 욘 람 대역전 우승
입력 : 2023.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김주형. /사진=AFPBBNews=뉴스1
김주형. /사진=AFPBBNews=뉴스1
김주형(21)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작성하며 J.J. 스폰(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 해 PGA투어 챔피언들과 페덱스컵 상위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번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드러내며 새해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이날 김주형은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11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에 그치는 등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리며 부진했다. 하지만 12번홀(파4)에서 2.5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4번~16번 홀 3연속 버디까지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막판 7개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톱5 자리를 지켜냈다.

이경훈(32)도 공동 7위에 올라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작성했다. 임성재(25)는 공동 13위에 머물며 톱10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우승 트로피는 욘 람(스페인)이 차지했다. 마지막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전날까지 7타차 공동 5위였던 람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 등 무려 10타를 줄이며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270만달러(약 33억7000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람은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sⓒ 스타뉴스(https://www.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