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농구

‘후반전 1득점 부진’ 스펠맨, 29점 리드 날린 역전패 충격에 개인훈련 자청 [오!쎈 안양]
등록 : 2022.01.10

[OSEN=안양, 서정환 기자] 'KGC 에이스' 오마리 스펠맨(25, KGC)이 대역전패의 책임에 나머지 개인훈련을 자청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66-67로 역전패를 당했다. 5연승을 달린 SK(23승 8패)는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위 KGC(18승 12패)는 4연승이 좌절됐다. 

KGC는 전반전 한 때 29점을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후반전 KGC는 21-48로 뒤지며 SK에 역전승을 헌납했다. 전반전 7개를 넣은 KGC의 3점슛이 후반전 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25년 프로농구 역사상 29점을 이기던 팀이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고 역전극이 나왔다. 

KGC의 에이스 오마리 스펠맨은 이날 6득점에 그치며 한국에 온 뒤 최악의 경기를 했다. 다만 KGC가 전반전 29점까지 앞서 그의 부진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후반전 자밀 워니가 스펠맨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종료 2.4초를 남기고 스펠맨이 워니에게 결정적 파울을 했다. 워니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19점, 12리바운드의 워니가 스펠맨을 압도했다.

스펠맨은 후반전 던진 8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하며 단 1점에 그쳤다. 반면 워니는 후반에만 15점, 8리바운드를 올려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스펠맨은 나머지 개인훈련을 자청했다. 헤드폰을 쓴 스펠맨은 장기인 3점슛과 자유투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3점슛이 1/8로 부진한 것을 크게 신경쓰는 모양이었다. 스펠맨은 야투 13개 중 단 하나만 넣었다.

감정이 격해진 스펠맨은 훈련 중에 자신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신의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의미다.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알고, 개인훈련으로 보완하려는 스펠맨의 자세는 프로선수답다. 스펠맨은 경기 후 한 시간 정도 더 땀을 흘린 뒤에야 숙소로 향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워니에게 로우포스트와 윙에서 2대2를 지시했는데 잘 통했다. 워니가 스펠맨 수비도 잘해줬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펠맨이 다음 워니와 대결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