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농구

‘휴식기 후에도 라둘리차로 간다’ 오리온, 연습경기서 고려대 31점차 대파
등록 : 2021.11.29

[OSEN=고양, 서정환 기자] 오리온이 휴식기 후에도 일단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로 간다.

고양 오리온은 휴식기 전까지 8승 7패를 기록해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오리온은 29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연습경기서 고려대를 100-69로 크게 이겼다.

휴식기 중 선수들의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성사된 경기였다. 고려대 선배 강을준 감독의 요청을 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흔쾌히 수락했다. 겨울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고려대 선수들은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프로선수들과 부딪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했다.

오리온은 한호빈, 김강선, 이대성, 이승현, 미로슬라브 라둘리차 베스트5가 먼저 출전했다. 고려대는 5-5로 대등한 경기를 시작했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강선의 슛이 터지면서 오리온이 순식간에 25-3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이 25-8로 1쿼터를 크게 리드했다.

강을준 감독은 로스터에 있는 많은 선수들을 실험했다. 이정현 등 핵심 식스맨은 물론이고 이정제, 김진유, 조석호, 박진철 등 1군에서 기회가 별로 없던 선수들도 많이 뛰었다. 김진유는 외국선수 없는 고려대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들고 수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2쿼터에는 고려대 선수들도 몸이 풀리며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문정현은 라둘리차의 슛을 블록하기도 했다. 라둘리차는 바로 다음 수비에서 문정현의 슛을 무참하게 쳐냈다. 라둘리차는 덩크슛과 3점슛을 성공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 선수들이 머리 하나는 더 큰 라둘리차를 막기는 벅찼다.

라둘리차는 2쿼터 후반 고려대 선수의 팔꿈치에 낭심을 맞고 고통을 호소해 교체됐다. 고려대 가드 박무빈은 경기 중 왼쪽 다리에 타박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오리온이 전반전을 54-29로 앞섰다.

강을준 감독은 3쿼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수비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점수 차는 의미가 없었다. 라둘리차도 수비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 오리온이 3쿼터까지 76-50으로 리드했다. 4쿼터 이대성과 이승현, 한호빈, 라둘리차가 다시 나온 오리온은 31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