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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섹스턴과 맞짱’ 이정현, “이현중 꼭 NBA 갔으면 좋겠어요” [오!쎈 인터뷰②]
등록 : 2021.11.16

[OSEN=고양, 서정환 기자] 한국농구를 이끌어갈 세대교체의 주역들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신인들의 대활약으로 색다를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이정현(오리온), 이원석(삼성), 하윤기(KT) 3인방은 화려한 데뷔와 동시에 팀의 주축전력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국가대표팀에서도 NBA 진출을 노리는 '슈터' 이현중(, 데이비슨대), '고교생 괴물' 여준석(용산고)과 함께 차세대 주역으로 꼽힌다. 

- 항상 엘리트 최고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자신감이 넘친다. 비결은?

▲ 자신감이 많은 편이다. 플레이에서도 무리한 플레이가 없고 여유롭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플레이 도중에 속마음은 여유롭지 않다. 턴오버도 줄이고 플레이를 안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신인답게 패기 있게 적극적으로도 하려고 한다. 

- 2016년 U17 세계선수권 8강에서 세계최강 미국에게 81-133로 졌다. 콜린 섹스턴, 웬델 카터 주니어 등 지금 NBA에서 뛰는 미국선수들 상대로 최다득점을 한 팀으로 남았는데? 

▲ 그때 진짜 엄청났던 대회였다. 아시아대회서 우승하고 그 멤버 그대로 세계대회에 갔다. 성적을 낼 거라 생각했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다. 첫 경기 프랑스를 잡고 지더라도 세계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 재밌게 했다. 다양한 언론들도 접했다.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니까 해외기자들도 관심있게 봐주셨다. 재밌었던 대회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시 멤버들과 연락도 자주 하나?

▲ 그 멤버들이 다 동기들이다. 경기장에서 만나고 꾸준하게 친하게 지낸다. 안부도 묻는다.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기도 했다. 잘 지내고 있다. 

- 성인대표팀에서 배운 것은?

▲ 대학교 2학년 초에 레바논에서 개최된 월드컵 예선에 뽑혔다. 당연히 예상도 못했다. 24인 엔트리에 있는 것도 영광이었다. 교체선수로 12인에 들어갔다. 많은 축하도 받았다. 개인적으로 놀랐다. 김상식 감독님 시절이었다. 가서도 형들과 연습하고 같이 생활도 했다. 해외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2경기했다. 한 경기 밖에 안 뛰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웠다.  

- 선배인 이대성에게 배울 점은? 어떤 조언을 해주나?

▲ 프로에 오기 전부터 롤모델로 계속 이대성 형을 이야기를 했다. 같은 팀이 돼서 많이 배우고 있다. 프로에 오기 전에 들리는 이야기가 많았다. 대성이 형이 운동에 대한 태도를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원정을 가면 룸메이트다. 상대팀 경기도 같이 보고 이야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플레이 이야기도 한다. 다음 경기 상대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코트에서는 서로 맞춰간다. 대성이 형의 플레이가 내 플레이와 다르다. 대단한 개인기도 좋고 볼때마다 놀랍다. 보면서 나도 조금씩 해볼까 싶다. 잘 보고 있다. 

- 명언으로 유명한 강을준 감독의 작전시간은 어떤가?

▲ 팀에 들어오기 전에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경기 중에는 명언에 대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경기에 집중하고 빨리 작전을 듣고 체크하고 임하는 편이다. 

- 경기보는 시야와 패스는 타고 났나? 아니면 만들어졌나?

▲ 습득됐다. 처음 농구를 시작하고 포워드 스코어러였다. 중학생때까지 득점원이었다. 고등학교때부터 1-2번을 보기 시작했다. 대학교때부터 픽앤롤이나 킥아웃 패스에서도 많이 배우고 플레이했다. 포지션을 바꾸면서 경험을 하면서 늘었다. 

- 좋아하는 플레이는 지공? 속공?

▲ 속공을 좋아한다. 자신도 있다. 달고 뜨는 것을 대학교때부터 좋아했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있다. 강한 수비 후에 속공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외국선수 앞에서도 했는데 잘 메이드는 못 시켰다. 그런 부분만 더 차분하게 메이드 시키면 좋을 것 같다. 플로터도 대학시절부터 연습을 많이 했다. 사용도 했다. 프로에서도 레이업만 할 수 없으니 뱅크슛도 연습했다. 유용하게 쓰고 있다. 프로에 일찍 와서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여러 기술을 사용하면서 프로에서 처음부터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고등학교 때까지 수비를 열심히 안했다. 은희석 감독님에게 수비로 많이 혼났다. 피지컬이 좋다보니 압박하는 수비를 많이 했다. 수비가 되다보니 지금 경기를 뛸 수 있는 것 같다. 

- 이현중, 하윤기와 함께 국가대표 세대교체 주역으로 꼽히는데? 

▲ 정말 기대가 된다. 현중이도 그렇고 윤기도 각자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그런 멤버에 내가 낀다는 것이 기분 좋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도 내고 싶다. 최종목표다. 현중이가 친한 동생이다. 연락을 하면서 지낸다. 요즘 현중이 NBA 진출 가능성 기사가 나오는데 정말 NBA에 갔으면 좋겠다. 평가도 좋고 더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 본인도 기회가 된다면 해외리그에 도전 생각이 있나?

▲ 잘 모르겠다. 해외 생각을 잘 안 해봤다. 

■ 3편에서 계속됩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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