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농구

'폭행 파문' 현대모비스 ''강력 징계''... KBL 30일 재정위 개최
등록 : 2021.04.29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선수들.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선수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서 폭행 사건이 터졌다. 베테랑 선수가 후배 4명에게 폭행을 가했다. 한 선수는 안와골절상까지 입었다. 현대모비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9일 현대모비스, KBL 등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소속 베테랑 A선수가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후배 4명을 때렸다. A선수가 술에 취해 갑자기 감정이 격해졌고,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문제는 지난 26일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안양 KGC 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했고,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탈락했다. 이후 수원 훈련장으로 돌아왔고, 반주를 겸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김진환 단장, 유재학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했으나 먼저 자리를 떴고, 술자리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이때 취한 A선수가 팀의 주축인 B와 C선수, 신예 D와 E선수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B선수는 안와골절상을 입었다. 당장은 추이를 봐야 하지만, 심할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이 선수는 오는 6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게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단이 단체로 회식을 했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방역수칙 위반이다. 지난해 12월 고양 오리온이 코칭스태프와 직원이 술자리를 가진 것이 확인돠면서 KBL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KBL은 29일 "30일 오후 4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현대모비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선수간 폭력행위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A선수가 피해 선수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분이 풀리지 않은 선수가 아직 있다. KBL 재정위원회의 징계 수위를 보고, 구단 자체적으로 재정위원회의 수위보다 강한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29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폭행 피해를 당한 선수와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는 KBL의 재정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성실하게 따를 예정이다. 구단도 KBL의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 연맹의 결정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인성 교육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사과문 전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팬 여러분과 프로농구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폭행 피해를 당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피버스 농구단은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먼저 해당 선수는 KBL의 상벌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성실하게 따를 예정입니다. 구단도 KBL의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연맹의 결정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피버스 농구단은 향후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인성 교육도 병행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농구단을 아껴 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Copyrightsⓒ 스타뉴스(https://star.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