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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등장한 ‘설교수’ 설린저 “김낙현 2대2 플레이 매우 인상적” [오!쎈 인천]
등록 : 2021.04.28

[OSEN=인천, 서정환 기자] ‘설교수님’ 제러드 설린저(29, KGC)가 인천에 등장해 챔프전 전력탐색까지 마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치러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전주 KCC를 94-73으로 크게 눌렀다. 전자랜드는 2연패 뒤 인천에서 2연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두 팀은 29일 전주에서 치르는 최종 5차전에서 챔프전 진출을 다툰다. 

전날 안양에서 치러진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GC인삼공사가 현대모비스를 86-80으로 꺾고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설린저는 4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승리에 결정적 공을 세웠다. 

인천에서 치러진 4차전 관중석에 설린저의 모습이 포착됐다. 설린저는 조나단 모트리 대 라건아의 대결을 유심히 지켜봤다. 설린저는 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다 팬들이 사진요청을 해오자 친절히 응했다. 

경기 후 만난 설린저에게 관전평을 부탁했다. 그는 “4강전답게 치열하고 수준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양팀 모두 전력이 좋다”고 했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묻자 “전자랜드 김낙현이다. 2대2 플레이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전자랜드가 수비가 치열하고 활동량이 많다”고 경계했다. 

KCC 대 전자랜드 시리즈가 5차전에 돌입하면서 KGC가 웃고 있다. 설린저에게 5차전 승리팀을 물었다. 그는 “잘 모르겠다. 5차전에서 집중력이 높은 팀이 이길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KGC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6연승으로 챔프전에 선착했다. KCC든 전자랜드든 누가 올라와도 유리한 상황이다. 챔프전 1차전은 오는 5월 3일 상위시드 팀에서 개최된다. KGC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다. 

이날 설린저의 모습이 중계방송에 잡히자 팬들은 “설교수님이 예습까지 철저하다”, “실력도 압도적인데 전력분석까지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설린저는 “라건아와 모트리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둘 다 스타일이 다르다. 라건아는 강하고 피지컬 좋고 오픈샷을 잘 넣는다. 모트리는 숀 롱과 비슷하지만 볼핸들러다. 둘 다 잘한다”고 평했다. 

이에 김낙현은 "설린저가 모트리보다 더 역할이 많고 감독님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시는 거 같다. 우리 감독님은 모트리에게 팀플레이를 강조한다. 모트리도 그걸 알고 개인플레이를 자제하면서 5명이 뛰는 농구에 맞추고 있다. 모트리가 설린저보다 돋보이지 않겠지만, 실력에서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를 감쌌다. 

설린저는 2012년 미국대학농구 명문 오하이오주립대를 NCAA 토너먼트 4강으로 이끌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는 보스턴셀틱스에서 뛰던 NBA 시절에도 우승은 못해봤다. 설린저는 “내 선수경력에 우승이 없어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KBL의 우승반지를 탐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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