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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질주' KCC 전창진, ''큰 위기 될 수 있다''... 타일러 반전 요구[오!쎈 현장]
등록 : 2021.02.12

[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타일러가 정신 못차리면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KCC는 11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97-79로 승리했다. KCC는 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27승 12패)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총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는 27점-11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또 송교창도 19점-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를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부담이 생겼다. 라건아가 당분간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KCC는 지난 10일 디제이 존슨을 영입했다. 16일 자가격리가 끝나고 난 후 메디컬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로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카타르)에 참가하는 라건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라건아가 23일 귀국 후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KBL은 24일 재개되기 때문이다.

대체 선수 영입은 아니다.KCC는 귀화 선수 라건아로 인해 외국인 선수 규정이 나머지 9개 구단과 다르다. 라건아 외 두 명 영입이 가능하다. 단 샐러리캡이 70만 달러가 아니다. 라건아 외 1명을 영입하면 35만 달러, 2명을 영입하면 42만 달러를 쓸 수 있다. 존슨은 타일러 데이비스에 이은 KCC의 두 번째 외국인 선수라는 의미다.
존슨이 이미 KBL 무대를 경험했다. 물론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 지난 2018-2019 시즌 현대 모비스에서 뛰면서 18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7분 4초를 뛰었고 4.2점-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와 대결서 라건아가 중요성은 다시 드러났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최근 삼성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지만 이날은 경기 초반 파울이 늘어나며 라건아가 주로 뛰었다. 데이비스는 시즌 초반과 다르게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 1라운드만 하더라도 데이비스는 경기당 평균 20.6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KCC의 연승행진이 중단된 후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이날 라건아는 펄펄 날았다. 반면 타일러는 3번째 파울을 범한 뒤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창진 감독이 분명하게 현재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파악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타일러가 딴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안된다. 걱정이 많다”면서 "휴식기 동안 그 부분이 바뀌지 않으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제일 위기가 될 수 있다. 휴식기 후 경기가 어려움이 있었다. 타일러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현은 "라건아가 자가격리까지 하면 5경기 정도 뛸 수 없다. 그를 대체할 선수는 없는 것 같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할 것 같다. 선수들도 맞춰가야 한다. 위기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 타일러 선수의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다.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휴식기라도 정말 잘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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