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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데뷔전 위닝샷 작렬’ 15점 터트린 이종현, 건강문제 종결짓다
등록 : 2020.11.14

[OSEN=잠실, 서정환 기자]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종현(26, 오리온)이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6-83으로 물리쳤다. 연패를 끊은 오리온(7승7패)은 5위로 뛰어올랐다. 3연승이 좌절된 삼성(6승 8패)은 7위로 떨어졌다. 

트레이드로 오리온에 전격 합류한 이종현의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종현은 올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5경기를 뛰며 경기당 6분 18초 소화에 그쳤다. 시즌평균 0.4점, 1.2리바운드, 야투율 9.1%로 거의 팀에 기여를 못한 수준이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뛴 D리그에서 이종현은 KCC를 상대로 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복고 3학년시절 국가대표에 선발된 압도적인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삼성전을 앞둔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종현이 근력이 떨어지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다. 기량의 60%만 보여줘도 된다”며 부담을 덜어주려 애썼다. 아킬레스건과 무릎 수술을 거친 이종현은 예년에 비해 운동능력과 스피드, 순발력은 현저히 감소한 모습이다. 코트왕복 스피드도 느려졌다. 다만 KBL에서 203cm 이종현이 골밑에 버틴 것만으로 어느 정도 위력이 발휘됐다. 

강을준 감독은 이종현을 당당히 주전센터로 기용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종현은 1쿼터 초반 이대성의 슛 실패를 팁인슛으로 연결하며 오리온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자신감을 얻은 이종현은 하이포스트에서 점프슛을 넣었고, 골밑에서 훅슛도 성공했다. 이종현은 1쿼터에만 6득점을 뽑아낸 뒤 6분만에 벤치로 향했다. 

이종현의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었지만 슛터치는 나쁘지 않았다. 이종현은 자유투 6구 중 5구를 모두 넣었다. 이종현은 제프 위디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등 하이&로우 게임도 선보였다. 이종현은 3쿼터 위디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었다. 이종현은 종료 1분 38초전 결정적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높이의 위력을 선보였다. 이종현은 종료 15.5초전 84-83으로 뒤집는 결승 골밑슛까지 넣었다. 

3쿼터 초반 김현수가 이종현 앞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했다. 이종현이 블록슛을 시도했지만 타이밍이 늦었고, 점프도 예전만 못했다. 2점 성공과 함께 수비자 파울이 불렸다. 이종현은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에서 블록슛 전체 1위를 했다. 예전의 이종현이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만큼 이종현의 운동능력은 예전보다 떨어졌다. 

이날 이종현은 25분 38초를 뛰면서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턴오버를 기록했다. 그가 오랜만에 1군에 복귀했고, 오리온 선수들과 처음 손발을 맞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좋은 기록이다. 

다만 이종현은 확실히 느려졌고, 운동능력이 예전만 못했다. 그럼에도 KBL수준에서는 충분히 쓰임새에 따라 높이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임은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종현이 몸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오리온에서 더 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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