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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첫 인사’ 최진수의 심경고백, “매년 트레이드 소문 있었다” [오!쎈 울산]
등록 : 2020.11.14

[OSEN=울산, 서정환 기자] 최진수(31, 현대모비스)가 현대모비스 선수로 울산 홈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오리온, KCC와 3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 강병현, 권혁준에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순위 지명권까지 획득했다. 이종현과 김세창, 최현민이 오리온에 입단하고, 김상규는 KCC로 이적했다. 

최진수는 13일 SK전 하프타임에 권혁준과 함께 코트에 서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울산 팬들도 최진수를 따뜻하게 맞았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진수는 원칙적으로 19일 전자랜드와 홈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가 원래 6-8주 진단을 받았는데 이제 5주가 지났다. 빨라야 19일에 나올 수 있지만 늦으면 휴식기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진수는 SK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났다. 

- 울산에 온 소감은?

첫 인사 하기 전부터 SNS에서 팬들이 연락을 많이 주셨다. 환영한다고 하셨다. 모비스 선수로 울산 오니까 기분이 180도 다르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다. 체육관은 똑같다. 홈과 어웨이 변화 느낌이 다르다. 오리온에 있을 때 운동이 안되는 체육관으로 꼽기도 했는데 홈으로 쓰면 좋은 체육관이다. 하하. 

- 강을준 감독과 마지막에 면담한 내용은?

큰 이야기 안했다. 가서 잘하라고 하셨다. 트레이드 내용을 이야기해주셨다. 그간 트레이드 소문도 많이 있었다. 10년 동안 매년 사건사고가 있었다. 팀에서 배제된 적도 있었다. 상대팀에서 내 몸상태를 전화한 적도 있었다. 사실 후련하다. 10년 정도 한 팀에서 뛰다 이적하니 물론 아쉽지만 다른 선수보다는 좀 덜했다. 군대 있을때가 가장 맘이 편했다. 

-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환영해준 선수는?

이현민 형이나 (장)재석이가 오리온에 있었다. 김민구과 김영현은 학교 후배다. 민구는 초중고 후배다. 

- 이승현이 이종현의 입단으로 기뻐할 때 좀 섭섭하지 않았나?

선수를 바꿨으면 끝난 것이다. 오리온은 새로운 선수를 챙겨주는 것이 맞다. 기분 나쁘고 섭섭한 것은 없다. 

- 유재학 감독의 말은?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와서 잘하라고 하셨다. 부상을 체크해주셨다. 다음 날 병원 진료도 보고 늦게 팀에 합류했다. 몸이 괜찮아졌다. 오늘도 슈팅을 쐈다. 몸을 오래 쉬었다. (동료들과) 계속 같이 연습하면서 몸이 괜찮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전자랜드전부터 뛴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모비스는 골밑이 탄탄한 팀인데? 

큰 변화는 없다. 3번이든 4번이든 거기에 맞춰서 하겠다. 연습하다보면 적응할 것이다. 유재학 감독님도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많이 배웠다. 그 때 내가 예비엔트리에 있었는데 많이 가르쳐주셨다. 나만 적응 잘하면 큰 문제는 없다. 주위에서 다들 내가 가서 많이 배우고 노력하는 결과에 따라 잘 될거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잘 가르쳐주시는 것을 내가 흡수를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다.

- 등번호를 37번 단 이유는? 

원래 7번을 하고 싶었는데 서명진이 달았다. 3번은 (김)국찬이 있었다. 3번은 아기까지 우리 가족이 세 명이다. 올 시즌 더 안 다쳤으면 하는 마음에 럭키세븐까지 더해서 37번이다. 

- 끝으로 각오는?

잘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모비스 와서 경기를 치르다보면 오리온 시절보다 욕심이 날 것이다. 모비스에 온 것이 굉장히 좋다. 기회도 많이 받고 싶다. 그래도 개인욕심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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