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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 이어 최진수까지 부상이탈’ 오리온 개막 후 2연패 악재
등록 : 2020.10.11

[OSEN=서정환 기자] 오리온 골밑에 큰 구멍이 뚫렸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전주 KCC에 79-92로 패했다. 컵대회 우승팀 오리온은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오리온은 최장신센터 제프 위디(30, 213cm)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위디는 빨라야 1라운드 중반에야 출전이 가능할 전망. 결장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골밑수비 능력을 보고 뽑은 위디가 빠지면서 오리온의 초반 계획이 어그러지고 있다. 

오리온은 KT와 개막전에서 존 이그누부에게 30점, 11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그누부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활용해 오리온 골밑에서 쉽게 득점을 올렸다. 디드릭 로슨이 막아봤지만 신체조건에서 워낙 차이가 심했다. 원래 107kg인 로슨이 120kg의 이그부누 수비를 하기는 무리였다. 

3차 연장전까지 치르고 패한 KT전에서 로슨이 48분 6초를 뛰었고, 이승현이 50분 41초를 소화했다. 부산 원정을 치른 오리온은 불과 다음날 고양에서 KCC와 상대해 체력부담이 심했다. 

오리온은 KCC전에서도 라건아(28점, 11리바운드)와 타일러 데이비스(16점, 3리바운드)에게 너무 쉽게 골밑득점을 허용하며 수비에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나마 최진수가 데이비스의 슛을 블록하면서 잘싸웠다. 

설상가상 최진수까지 다쳤다. 2쿼터 중반 돌파를 시도하던 최진수가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최진수는 들것에 실려나갔다. 오리온 높이에 힘을 보탰던 최진수의 이탈은 구멍이 크다. 이대로라면 오리온에서 빅맨은 이승현 한 명이다. 이승현 역시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비시즌 백업센터 보강에 실패했던 오리온은 잇따른 빅맨들의 부상으로 약점이 더 크게 노출되고 있다. 강을준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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