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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LA더비 성사될까’ 클리퍼스, 창단 첫 컨파 진출 -1승
등록 : 2020.09.1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LA 클리퍼스가 창단 후 최고성적을 올리고 있다. 

클리퍼스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2라운드 4차전’에서 덴버 너게츠를 96-85로 제압했다. 3승 1패로 앞선 클리퍼스는 1승만 보태면 창단 첫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30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올해의 식스맨’ 몬트레즐 헤럴은 15점을 보태 이름값을 했다. 클리퍼스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기는 고른 활약으로 큰 위기없이 승리했다. 

1970년 창단된 클리퍼스는 NBA에서 하위권팀의 대명사였다.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레이커스는 통산 16회 우승으로 17회 우승의 보스턴 셀틱스와 리그를 양분하는 명문팀이다. 

반면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진출횟수가 16회에 불과하다. 그나마 2011년 이후 강팀으로 부상해 9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 센터 이전 후에 ‘한지붕 두 가족’ 레이커스와 비교해 더욱 초라함을 감추지 못했다.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 역대 최고성적은 2015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휴스턴에 3승 4패로 패해 탈락한 것이다. 파이널은커녕 컨퍼런스 파이널도 한 번 올라가보지 못한 팀이다. 

올해는 다르다. 클리퍼스는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그것도 상대가 LA 레이커스가 될 확률이 높다. 대결이 성사된다면 클리퍼스로서는 오랜 설움을 떨칠 기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클리퍼스는 현재 플레이오프에 남은 7팀 중 최강으로 꼽힌다. 클리퍼스는 슈퍼스타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 영입으로 승부처에 약한 면모를 씻었다. 특히 2014년 샌안토니오, 2019년 토론토에서 파이널 MVP를 수상한 레너드는 세 번째 팀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클리퍼스는 마커스 모리스, 패트릭 베벌리, ‘올해의 식스맨’ 몬트레즐 헤럴, 식스맨왕출신 루 윌리엄스, 랜드리 샤밋, 제프 그린 등 준척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디트로이트 시절 부동의 주전가드였던 레지 잭슨이 1분도 뛰지 못할 정도로 선수층이 깊어 장기전에 가장 유리하다. 

올해 플레이오프서 클리퍼스는 ‘시즌 포기선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모리스의 고의적인 반칙, 헤럴의 루카 돈치치 인종차별 발언, 베벌리의 신경전 등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팀 성적은 역대 최고를 찍고 있어 대조적이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맞붙는 ‘LA 더비’가 성사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올해는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다. 현재 클리퍼스의 상승세라면 레이커스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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