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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PO에서 무기력한 MVP가 있나?’ 탈락위기의 아테토쿤보
등록 : 2020.09.0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2년 연속 정규시즌 MVP가 유력한 야니스 아테토쿤보(26,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탈락위기다. 

동부 1위 밀워키 벅스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벌어진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 3차전’에서 5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에게 100-115로 무너졌다. 내리 3연패를 당한 밀워키는 탈락위기다. NBA 역사에서 무승 3패를 극복하고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사례는 아직 없다. 

밀워키는 3쿼터까지 87-75로 앞서며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이 문제였다. 지미 버틀러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17-1로 달아나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마이애미는 4쿼터 40점을 폭발시키며 밀워키를 단 13점으로 묶었다. 

위기상황에서 아테토쿤보는 3점슛을 난사하고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아테토쿤보는 21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했지만 가장 중요한 4쿼터에 무기력했다. 현대농구에서 3점슛이 없는 선수는 살아남기 힘들다. 아테토쿤보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다. 자유투도 12개 중 7개만 넣었다.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진 아테토쿤보도 클러치타임에 약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지미 버틀러는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3점슛을 돕는 등 4쿼터 승부사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0점을 몰아쳤다. 특히 버틀러는 자유투를 19개나 얻어내 14개를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재 크라우더도 허슬플레이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17점을 도왔다. 밤 아데바요는 20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밀워키는 정규시즌 56승 17패, 승률 76.7%로 압도적인 동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아테토쿤보의 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운동능력에만 의존한 농구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승부처에서 한 방을 해주지 못하는 선수는 플레이오프 에이스로서 낙제다.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리차드 제퍼슨은 “아테토쿤보는 피펜이다. 밀워키에는 조던이 필요하다”며 아테토쿤보의 해결능력 부족을 꼬집었다. 그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한 채로 3차전에 임한 아테토쿤보는 또 다시 똑같은 약점을 노출했다. 지금처럼 무기력한 아테토쿤보라면 딱히 반박할 수 없는 팩트폭행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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