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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에게 위험한 파울’ 모리스의 뻔뻔한 변명, “난 더티플레이어 아냐”
등록 : 2020.08.3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누가봐도 고의적인 파울이지만 본인은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6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9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클리퍼스는 덴버 대 유타의 7차전 승자와 2라운드를 치른다.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 1쿼터 막판 루카 돈치치가 돌파를 할 때 수비자로 나선 마커스 모리스는 돈치치를 뒤에서 내리치며 거친 파울을 했다. 누가 봐도 이미 뚫린 상황에서 고의로 돈치치를 가격한 장면이었다. 

화가 난 돈치치는 모리스에게 달려들었고, 모리스도 대응했다. 동료들의 만류로 육체적인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다. 심판은 모리스에게 플래그넌트 파울을 주며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돈치치는 3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하며 시즌을 마쳤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경기 후 모리스의 인터뷰였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모리스는 “난 하드파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농구를 강하게 했을 뿐이다. 돈치치는 미래의 스타라 리그에서 나에게 퇴장을 준 것 같다”고 답했다. 

기자가 모리스에게 ‘더티 플레이어라는 말이 있다’고 질문했다. 모리스는 “과격한 플레이도 아니었다. 내가 어린 선수에게 일부러 강한 파울을 할 이유가 없다. 난 다 큰 어른이고, 팀플레이어”라며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모리스는 5차전에서도 돈치치에게 발을 넣는 장면이 있었다. 모리스가 돈치치를 다치게 하려고 일부러 했다는 말이 6차전 파울을 통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5차전에서 모리스에게 당하고도 화를 내지 않았던 돈치치도 이번에는 화가 단단히 났다. 돈치치는 “5차전에서 당하고도 설마 고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번 플레이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다. 그런 선수와 상종하고 싶지 않다”며 모리스를 저격했다.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가 중단됐을 때 레이커스와 함께 ‘시즌 보이콧’을 선언해 팬들의 눈총을 받았다. 선수들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몬트레즐 헤럴은 돈치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지만 징계는 없었다. 또한 패트릭 베벌리는 선수협회 변호사에게 “당신 월급은 내가 주는거니까 입 닥쳐!”라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모리스 사건으로 심지어 클리퍼스 팬들 사이에서도 “모리스를 응원하지 않겠다”, “클리퍼스는 우승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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