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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종료, KBL에 영향 주나 ''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 [★이슈]
등록 : 2020.03.20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리그 중단 전 마지막 경기였던 2월 29일 SK-전자랜드전 모습. /사진=KBL 제공
리그 중단 전 마지막 경기였던 2월 29일 SK-전자랜드전 모습. /사진=KBL 제공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도 비상이 걸렸다.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오는 24일 이사회 결정에 달렸다.


WKBL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의 모든 잔여 일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의 감염이 지역사회의 감염으로 확산되고 개학이 추가 연기되는 현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관심은 KBL로 쏠린다. KBL은 지난 1일자로 정규리그를 중단했고, 오는 29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사이 상황이 변했다. 중단을 결정한 2월 29일 당시 코로나19 감염자가 3150명이었는데, 20일 기준 8652명이다. 여기에 WKBL이 리그 종료라는 초강수를 뒀다. KBL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BL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WKBL이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우리도 주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무총장님 이하 KBL 직원들과 각 구단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체크를 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총장님께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지난 18일 KBL 10구단 사무국장 회의가 있었는데 '리그 재개'만 가지고 논의한 것이 아니다. 추가 연기, 잔여 경기 축소 등 광범위하게 다뤘다. 시즌 종료까지도 언급이 됐고, 종료시 순위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고 더했다.

지난 2일 이사회 이후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인식 KBL 사무총장. /사진=KBL 제공
지난 2일 이사회 이후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인식 KBL 사무총장. /사진=KBL 제공
고심이 깊다. KBL은 5라운드 도중 중단됐고, 6라운드가 통째로 남았다. 잔여 경기가 무려 57경기다.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관중이 증가하는 등 농구 인기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각 구단의 스폰서, 광고 수입 등 돈 문제도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강행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신규 확진자보다 격리 해제 인원이 더 많아지는 '골든크로스'가 이미 왔고,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기는 하다. 그래도 개학이 사상 최초로 4월로 연기되는 등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 나라 전체가 아우성이다.

또 다른 KBL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무관중으로라도 모두 마치고 싶은 생각은 있다. 플레이오프 역시 축소해서라도 치르고 싶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각 구단별 입장이 있을 것이다. 이사회 결정을 봐야 한다"라고 짚었다.

오는 2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어떤 결론이 나올지 아직 누구도 알 수 없다.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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