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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 끝났는데 종료 휘슬' 억울한 튀니지, 재경기 없다... 항소 기각[공식발표]
등록 : 2022.01.14

[사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OSEN=노진주 기자] 정규 시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주심이 강제로 경기를 종료시키는 황당한 일을 겪은 튀니지에 재경기는 없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직위원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튀니지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리의 1-0 승리를 승인한다”고 했다.

앞서 12일 튀니지는 카메룬 림베에서 말리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F조 경기를 치르던 도중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

주심 재니 시카즈웨가 후반 40분 뜬금없이 종료 휘슬을 분 것.

축구 경기는 후반 45분과 추가 시간이 모두 흘러야 끝난다. 하지만 시카즈웨 주심은 5분 일찍 경기 종료를 알렸다. 당시 말리가 1-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튀니지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하지만 주심은 후반 44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또 경기를 종료시켰다. 튀니지 선수들은 다시 항의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경기 종료 후 약 20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경기 재개 결정을 내렸다. 주심도 교체됐다. 하지만 튀니지 선수들이 경기 복귀를 거부하면서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그대로 끝났다.

[사진] 더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경기 후 튀니지 몬데르 케바이에르 감독은 "추가 시간이 7, 8분은 있었다.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본 적은 없었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하루 뒤 독일 스프츠 매체 ‘스포르트1’은 시카즈웨 주심이 경기를 비정상적으로 끝낸 이유가 ‘열사병’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네이션스컵에서 주심으로 활동하는 아셈 압델-파타에 따르면 경기 당시 날씨는 섭씨 34도를 기록했으며 습도는 65%에 달했다"며 "그 결과 시카즈웨 주심은 열사병과 탈수 증세를 보였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경기 후 해당 주심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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