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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팀 강등→임대 해지' 최악의 결말로 끝난 바르사 드림
등록 : 2022.01.14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유수프 데미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유수프 데미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부푼 꿈을 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던 오스트리아 유망주 유수프 데미르(19)가 불과 반년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해 여름 파격적인 1군 등록 등 많은 기대 속에 출발한 것과 달리, 결말은 유스팀 강등에 이은 씁쓸한 임대 중도 해지였다.


지난해 7월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데미르는 로날드 쿠만 당시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당초 B팀(2군)에 등록된 뒤 1군을 오갈 것이라던 전망이 있었지만, 그는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으며 1군에 정식 등록됐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한 뒤에는 프리시즌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쿠만 감독이 물러나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2군에서 임시로 승격한 압데 에잘줄리(21)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페란 토레스(22)의 영입까지 더해지면서 데미르의 설 자리는 더욱 줄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마저 데미르에겐 악재가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그의 재능은 인정하면서도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 탓에 결국 데미르와 임대 해지를 일찌감치 추진했다. 데미르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전 9경기에 출전한 뒤 아예 전력에서 배제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10경기에 출전하면 1000만 유로(약 13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조항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적시장이 열린 뒤에는 심지어 1군 명단에서 말소된 뒤 유소년팀으로 강등됐다. 샐러리캡 문제로 등록하지 못하던 페란 토레스를 등록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불과 반년 전만 하더라도 파격적으로 1군에 등록되며 많은 화제를 낳았던 데미르 입장에선 유스팀 강등은 그 자체만으로 씁쓸한 일이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데미르의 임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고, 데미르는 원 소속팀 라피드 빈으로 씁쓸하게 복귀했다. 반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출전 기록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가 전부. 190분의 리그 출전시간이 보여주듯 데미르는 그라운드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경기가 더 많았다.

만약 시즌 전 1군 대신 2군에 등록됐다면 2군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며 1군을 오갈 수 있었겠지만, 1군에 등록되는 바람에 중요한 6개월의 시간만 허무하게 날려보낸 셈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다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직접 바르셀로나를 택할 정도로 기대가 컸던 그의 도전도 결국 최악의 결말 끝에 막을 내리게 됐다.



김명석 기자 cl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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