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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노리던 이강인-황희찬, '감독 경질'-'은사와 재회'로 거취 변수
등록 : 2021.05.0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과 황희찬(25, RB라이프치히)에게 감독 교체로 인해 팀내 입지가 변할 가능성이 생겼다. 

발렌시아와 라이프치히가 저마다의 이유로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팀내 입지가 불안했던 이강인과 황희찬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하비 그라시아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막판 추락한 팀 성적이 원인이다. 3일 새벽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3으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패배로 14위(승점 36)에 머물렀다. 지난달 5일 카디스전부터 3무 3패로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순위에선 14위지만 강등권인 18위 우에스카, 19위 엘체(승점 30)와 격차는 6점에 불과하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라시아 감독 경질이 이강인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최근 7경기 연속으로 선발레서 제외됐고,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프리메라리가 21경기, 코파 델 레이 3경기 등 출전 횟수는 나쁘지 않지만 1041분 밖에 뛰지 못했다. 교체 출전이 많고, 선발 출전하더라도 교체 아웃 1순위다. 

그라시아 체제에서 적은 기회로 불만을 느낀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재계약도 미루고 있고, 이적까지 모색하고 있다.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발렌시아 역시 최소한의 이적료 회수를 위해 이강인을 이번 여름 매각 대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어했던 결정적인 이유인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황희찬 역시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맞이 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면서 제시 마치 레드불 잘츠부르크 감독이 라이프치히를 이끈다. 

황희찬이 유럽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2019-2020시즌을 마치 감독과 함께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당시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40경기에 나서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3골 5도움을 올리며 빅클럽들에 눈도장을 받았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황희찬은 분데스리가의 강호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프치히 이적 후 황희찬은 여러가지 악재를 맞았다. DFB포칼 첫 경기에서 득점하며 좋은 시작을 보였지만 이후 적응에 애를 먹으며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과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한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이적을 추진했고, 오는 여름에도 에버튼, 울버햄튼 등 여러 잉글랜드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라이프치히를 떠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마치 감독 부임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황희찬은 지난 겨울 이미 팀을 떠나려 했고, 구체적인 제안도 있었다. 리그 후반기 역시 선수에게 실망스러웠고, 결국 여름에 작별을 계획했다”라며 “하지만 나겔스만이 떠나고 마치 감독이 부임하면서 황희찬은 이적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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