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고성환 기자] 흔들리는 수원삼성과 상승세를 탄 대전하나시티즌이 만난다. 돌아온 '축구 수도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수원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수원은 1무 2패(승점 1)로 11위, 대전은 1승 2무(승점 5)로 4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은 무려 8년 만에 다시 1부 무대에서 만난다. '축구 수도' 수원과 '축구특별시' 대전은 뜨거운 라이벌리를 갖고 있었지만, 대전이 지난 2015시즌을 끝으로 2부로 강등되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다. 2021년 FA컵 3라운드 맞대결이 전부였다.

양 팀 분위기는 정반대다. 지난 시즌 벼랑 끝에서 생존한 수원은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개막전부터 승격팀 광주에 패했고, 직전 경기서는 지역 라이벌 수원FC에 무릎 꿇었다. 2라운드 전북전 무승부로 챙긴 승점 1점이 전부다.

반면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한 대전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강원을 가볍게 제압한 데 이어 '강호' 인천, 포항과 만나서도 무승부를 거뒀다. 티아고와 김인균 등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안정적이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홈팀 수원은 김보경을 비롯해 김주찬, 박희준, 전진우, 이종성, 고승범, 김태환, 고명석, 불투이스, 이기제, 양형모가 선발로 나선다. 아코스티와 김경중, 바사니, 안병준, 박대원, 장호익, 박지민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원정팀 대전은 부상에서 돌아온 레안드로와 티아고, 전병관, 임덕근, 이진현, 오재석, 김민덕, 조유민, 안톤, 서영재, 이창근이 선발 출격한다. 김인균, 유강현, 신상은, 이현식, 변준수, 공민현, 정산이 벤치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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