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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연승' 서창훈 하이런 10점으로 완승.. 한국, 산뜻한 출발[3쿠션 세계선수권]
등록 : 2021.12.07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OSEN=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강필주 기자] '사상 첫 전국대회 3연승'의 주인공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세계랭킹 35위)이 한국 선수단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서창훈은 7일(한국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의 파크 리젠시 샤름 엘 셰이크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세계선수권' 조별예선 H조 1차전 하비에르 베라(멕시코, 84위)를 27이닝 만에 40-15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창훈은 다음날 사메 시돔(이집트, 9위)과 조별예선 2차전을 통해 32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대회는 48명의 선수가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거친 뒤, 각조 1, 2위가 32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서창훈은 1승을 확보하면서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공에 나선 서창훈은 초구를 놓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11이닝까지 4-7로 뒤져 첫 세계선수권 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서창훈이었다. 

하지만 12이닝째 4점을 쳐 8-7로 역전하며 몸을 푼 서창훈은 13이닝에 하이런 10점을 기록해 18-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서창훈은 16이닝에 3점을 보태 21-7로 여유있게 리드했고 24이닝에 다시 8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서창훈은 26이닝에 4점, 27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 

서창훈은 지난 8월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을 꺾고 우승했다. 2012년 대한체육회장배 준우승 이후 9년 만에 결승 무대였던 것을 떠나 선수생활 12년 만에 처음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감격을 안았다. 서창훈은 이후 11월 '태백산배'와 '대한체육회장배'마저 석권, 전대미문 3연속 우승을 이뤄내 국내 랭킹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세계선수권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월드컵과 다르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팀으로 나서는 국가대항전이다. 때문에 3위 이상 입상자에게는 연금포인트가 주어진다. 

세계랭킹을 좌우하는 UMB 랭킹포인트도 가장 높다. 월드컵 우승자가 80점인 데 반해 세계선수권 우승자는 120점, 준우승자는 81점을 갖게 된다. 3쿠션 당구 최고 대회인 셈이다. 우승상금은 2만 유로(약 26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1만 2000유로(약 1600만 원), 3위 2명에게는 각각 7000유로(약 900만 원)가 수여된다.

세계 선수권은 2019년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개최된 이후 2020년 터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도 당초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연기되면서 샤름 엘 셰이크 월드컵 개최 장소와 같은 파크 리젠시 샤름 엘 셰이크 리조트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 선수단은 2014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세계랭킹 15위) 우승 이후 7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6위 김행직(전남)을 비롯해 허정한(경남, 11위), 최성원, 이충복(시흥시체육회, 108위), 최완영(전북, 32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5위) 6명이 출전했다.

서창훈에 이어 이날 오후 11시에는 최완영이 K조에서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멕시코)와 맞붙고 8일 새벽 1시에는 P조 이충복이 롤란드 포톰(벨기에)을 만난다. 이번 대회는 파이브앤식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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