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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던 이들의 '대반전'... 토트넘, 맨유 제치고 5위 도약
등록 : 2021.10.18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탕귀 은돔벨레(왼쪽 2번째)가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이자 자신의 리그 첫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탕귀 은돔벨레(왼쪽 2번째)가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이자 자신의 리그 첫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결승골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친 가운데, 그동안 팬들의 비난을 받아온 탕귀 은돔벨레와 해리 케인도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대는 18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EPL 8라운드 원정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케인, 그리고 손흥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뉴캐슬을 3-2로 제압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던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자, 그동안 자신을 향했던 팬들의 비판을 잠재운 한 방이기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5400만 파운드(약 879억원)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통해 영입됐다. 주급도 케인과 같은 20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로 공동 1위였다. 그러나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그는 최고 이적료와 주급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심지어 올 시즌엔 프리시즌부터 벤치에조차 앉지 못하면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이른바 '먹튀' 논란 속 방출 대상 1호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은돔벨레는 전반 1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한 방으로 존재감을 다시 보여줬다.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문 상단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풋볼런던은 은돔벨레를 향해 팀 내 최고 평점(공동)인 8점을 줬다.

5분 뒤엔 케인이 리그 첫 골로 답했다. 지난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과 맞물려 팬들의 미움을 샀던 그는 토트넘 잔류가 확정된 뒤 리그에서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한 데다 경기력마저 떨어져 도마 위에 올랐던 터였다. 일각에선 지난여름 차라리 이적을 시키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케인은 비로소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그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을 거쳐 케인의 리그 첫 골로 인정됐다.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들도 마침내 터진 그의 골을 축하해줬다.

여기에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절묘한 크로스로 손흥민의 세 번째 골까지 도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케인 듀오의 첫 합작골이기도 했다. 1골1도움의 활약 덕에 케인도 풋볼런던 평점 8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간의 부진을 돌아보면 '대반전'이었다.

후반 막판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골 차로 쫓기긴 했지만, 토트넘은 결국 뉴캐슬을 3-2로 꺾고 승점 3점을 쌓았다. 3연승 뒤 3연패, 그리고 다시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15점(5승3패)으로 10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에이스 손흥민의 변함없는 활약, 그리고 그동안 비난받던 이들의 반전이 이뤄낸 성과였다.

18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8라운드에서 합작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사진=해리 케인 SNS 캡처
18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8라운드에서 합작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사진=해리 케인 SNS 캡처



김명석 기자 cl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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