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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리그 팀에 져 탈락, J리그 전멸'' 일본 '망연자실'
등록 : 2021.10.18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포항스틸러스 이승모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8강전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틸러스 이승모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8강전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일본 J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살아남았던 나고야 그램퍼스마저 포항스틸러스에 완패를 당하자, 일본 언론들도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토너먼트에 오른 J리그 3개 팀 모두 K리그 팀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전멸'했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8강전에서 나고야가 포항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하자 "일본 J리그 팀들이 4강에 단 한 팀도 오르지 못한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라며 "세레소 오사카와 가와사키는 16강전에서 K리그 팀들에 무너졌고, 12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던 나고야마저 8강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J리그 팀들은 나고야를 비롯해 감바 오사카, 가와사키 프론탈레, 세레소 오사카 등 4개 팀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감바 오사카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가와사키와 세레소 오사카는 16강전에서 각각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에 졌다.

나고야만 대구FC를 4-2로 꺾고 J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는데, 이날 8강에서 포항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결국 J리그 모든 팀들이 탈락했다.

특히 나고야는 지난 조별리그 G조에서 포항과 같은 조에 속해 1승1무로 앞선 데다 16강전에서 대구를 꺾은 만큼 K리그 팀들에 대한 강세를 보였지만, 정작 단판 토너먼트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짐을 싸게 됐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나고야마저 탈락하면서 일본 팀들은 대회에서 전멸했다"며 "8강전 또 다른 경기는 전북-울산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4강에 진출하는 동아시아 지역 2개 팀은 모두 K리그 팀들이 독식하게 됐다"며 "J리그는 분발이 요구된다"고 꼬집었다.

축구매체 사커매거진도 "나고야가 8강에서 포항에게 조별리그 설욕을 당하며 아시아 무대를 떠나게 됐다"며 "전반은 나고야 페이스였지만 후반 실점 이후 상대의 기세에 말리다 결국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올라간 나고야는 전반만 해도 상대를 누른 듯한 느낌이 강했지만,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뒤 잇따라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일본 팀들은 모두 탈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항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임상협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이승모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엔 임상협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나고야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포항이 ACL 4강에 진출한 건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포항은 결승까지 올라 아시아 정상까지 섰다. 포항의 ACL 준결승 상대는 전북현대를 제친 울산이다.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해안 더비'로 4강전이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cl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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