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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존재감’ 식스맨 김철욱, 오세근 부담 덜어준다 [오!쎈 현장]
등록 : 2021.01.26

[OSEN=안양, 서정환 기자] 김철욱(29, KGC)이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니 오세근(34, KGC)도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96-66으로 물리쳤다. 4위 KGC(18승 15패)는 3위 오리온(18승 4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주전으로 나선 오세근은 21분 34초를 소화하며 8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KGC가 일찌감치 슛이 폭발하며 벤치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김철욱은 16분 10초를 뛰면서 13점을 몰아쳤다. 김철욱이 대활약을 펼쳐 오세근도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받았다. 김철욱은 4쿼터에 3점슛까지 터트렸다. 그는 기회가 오자 투핸드 덩크슛을 과감하게 꽂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김철욱이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선수다. 오늘 슛이 좀 들어가니 자신감을 가지고 했다. 김철욱이 시즌 전 연습 때 너무 잘했다. 다음에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칭찬했다. 

오세근도 김철욱에 대해 “4쿼터에 많은 득점을 해줬다. 스스로 업됐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을 감독님이 강조하시는데 김철욱이 그 부분을 이행하려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경기 후 만난 김철욱은 “오늘 가비지타임에 득점을 좀 한 것뿐이다. 점수 차가 크게 나서 자신있게 던졌다. 올 시즌 출전시간이 줄어 자신감이 떨어졌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았다”며 웃었다. 

그는 경기 중 터트린 덩크슛에 대해서는 "동료선수들이 내게 기회를 몰아줘서 덩크슛까지 터트린 것이다. 뛰면서 기분이 좋아서 덩크슛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며 자세를 낮췄다. 13점은 김철욱의 한 경기 최다득점 15점에 한 골 부족한 수치였다. 

김철욱의 활약으로 오세근도 체력을 아끼는 효과가 크다. 김철욱은 “한승희와 김경원도 다같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오세근 형 몸이 안 좋을 때 우리가 빈자리를 최대한 메워야 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희대출신 김철욱은 농구를 하기 위해 중국에서 건너온 귀화선수다. 그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인터뷰하는데 문제가 없다. 김철욱은 “한국에 온 지 12년이 됐다. 한국말도 잘할 수 있게 됐다. 경희대후배 이사성도 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학교 후배다보니 눈길이 간다.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거라 응원하고 있다. 김현국 감독님에게 잘 배우면 프로에 좋은 순위로 올 것”이라 충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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