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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선수’ 오승인, “외모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서정환의 사심인터뷰]
등록 : 2021.01.13

[OSEN=장위동, 서정환 기자] 여자프로농구에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인재가 등장했다. 오승인(21, 183cm, 우리은행)이다. 

한국농구에 미녀선수 계보가 있다.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주역인 김화순과 성정아는 원조 미녀선수였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와 박정은 WKBL 경기운영본부장도 현역시절 수려한 외모와 부동의 국가대표를 지낸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현역중에서는 박하나와 신지현이 미녀선수 계보를 잇고 있다. 이제 오승인이 바통을 물려받을 차례다.

-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패션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옷 사러 가면 다 치수가 작으니까 (박)지현이랑 쇼핑하러 가면 괜찮다 싶으면 사는 편이에요. 평소에는 요즘 말로 ‘꾸안꾸’를 추구합니다. 하하. 

- 감독님이 ‘벌크업’을 주문했어요. 몸무게를 늘리면 아무래도 예쁜 옷은 못 입을 수도 있을텐데?

벌크업은 전혀 상관없어요. 농구가 더 중요하니까요. 벌크업하면 거기에 맞는 옷이 있겠죠? 하하. 

-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가요? 데뷔전에 외모에 주목한 기사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처음에는 ‘뭐지?’라고 생각했어요. 다들 좋게 예쁘게 봐주시니까 감사하긴한데 너무 좋지는 않고 부담되고 당황스러워요. 첫 출전인데 유독 띄워주셔서 ‘이게 맞나?’ 싶었어요. 

- 고등학생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

농구좋아하는 애들이 절 좋아했어요. 대회때마다 챙겨주고. 청주여고 일반학생들이 농구에 관심이 많아요. 

- 또래 친구들은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부럽지 않나요?

처음에는 마냥 부럽기만 했어요. 스무살 그 나이에 해볼 수 있는 것도 있잖아요? 지금은 친구들이 코로나로 힘들어하더라고요. 돈은 돈대로 나가고. 사적인 것도 힘든 것을 많이 들었어요. 저처럼 사회에서 적응하며 배우는 것이 나은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깨달았어요. 

- 월급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첫 월급을 받고 어떻게 썼어요?

저도 성인이라서 돈관리를 제가 해요. 청주여고 후배들을 찾아가서 맛있는 걸 사줬어요. 치킨, 피자 등 간식을 쐈어요.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셨어요. 

- 벌써 팬스타그램이 있던데요? 앞으로 점점 팬이 많아질 것 같아요. 

여고시절에 생긴 거예요. 팬들이 고등학교 경기에 찾아와서 응원도 해주고 그랬어요. 다 옛날사진이라 지금 보면 민망합니다. 

- 2000년생입니다. 성인이 되고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운전면허 따는게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에요. 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 따고 있어요. 차는 아직 바라지 않고 일단 운전면허를 따고 운전을 해보고 싶어요. 운전하는 언니들 보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어요. 저에게는 먼 미래의 일인것 같아요. 

-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벌크업을 하고 싶어요. 하루 프로틴을 3-4번 먹고, 야식도 먹고 있어요.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에요. 야간운동 끝나고 10시에 식사를 한 번 더 해요. 코치님이 밥이 넘어가지 않아도 넘겨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해주세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실력으로 좋게 비춰진 것이 아니라 앞으로 차근차근 기량을 만들어나갈테니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오승인 선수 SNS,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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