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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FK 언쟁 방관' 발렌시아 감독에 西매체 압박 ''또 갈등 생겨''
등록 : 2020.10.2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에 대한 지역 매체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프리킥 키커 선정에서 그라시아 감독의 우유부단함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라운드 이강인과 호세 가야가 프리킥을 놓고 언쟁을 벌인 것을 언급하며 그라시아 감독의 결단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프리메아리가 개막전 레반테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2라운드 셀타 비고전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만 소화한 후 교체 아웃됐다. 

전반전 도중 이강인은 팀 주장인 가야와 프리킥 처리를 놓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다니 바스의 중재로 가야가 프리킥을 찼지만 이강인의 얼굴에는 불만이 한가득이었다. 

이강인은 1차전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 도움을 올렸고, 셀타를 상대로도 코너킥을 도맡아서 차는 등 예리한 킥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강인으로서 직접 프리킥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 

가야와 언쟁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6라운드 엘체와 경기까지 이강인이 뛴 시간은 248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경기 기록에서는 도움 선두(3도움), 90분당 키패스 공동 선두(4.4회)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위력적인 이강인이 가야와 언쟁 이후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자 스페인 현지 매체에선 그라시아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 급기야 프리킥 키커를 제대로 못 정하는 감독의 우유부단함을 지적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과 가야의 언쟁에 관련된 질문에 “화를 내지 않고 프리킥 키커를 정한다면 누가 우리의 미래를 말해주겠나”라고 반문했다. 선수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것이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수페르 데포르테는 “그라시아 감독은 선수들끼리 키커를 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일이 항상 그렇게 잘 풀리지는 않는다. 불과 몇 경기 후에 프리킥을 놓고 또 다른 갈등이 생겼다”라고 꼬집었다.

발렌시아 선수들이 프리킥 키커를 놓고 선수들끼지 언쟁을 벌인 것이 이강인과 가야 말고도 있었다.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바스와 막시 고메스가 프리킥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강인처럼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결국 고메스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번주 헤타페와 경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7라운드가 될 때까지도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넣지 못해 키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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