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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 기다렸나' 日 농구 B리그, 야구-축구 이어 코로나 확진자 발생
등록 : 2020.04.02

[OSEN=이인환 기자] 올림픽 연기가 신호탄이었을까. 일본 스포츠계가 코로나에 몸살치고 있다. 야구-축구에 이어 프로 농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바스켓 카운트'는 2일 "일본프로농구(B리그)의 1부 오사카 에베사의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B리그 선수 중 첫 코로나 확진자"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올림픽 연기 이후 '오비이락'이란 말처럼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스포츠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여러 종목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먼저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한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리그 재그를 노리던 J리그에서도 사카이 고토쿠를 비롯해 연달아 확진자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 최초의 육상 메달리스트인 츠카하라 나오키(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은메달리시트)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츠카하라는 PCR 검사 직전 9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육상 강습회를 연 것으로 알려져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야구-축구-아마추어 종목에 이어 일본 농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바스켓 카운트는 "오사카의 코로나 양성 선수는 지난 3월 27일 열이 나서 훈련에 빠지고 자택에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B리그는 코로나로 잠시 리그를 중단했으나 3월 갑작스러운 리그 재개로 인해 많은 비판을 샀다. B리그 소속의 외인들이 리그 재개를 비판하며 일본을 떠나기도 했다.

결국 이런 방심이 화를 불렀다. 오사카 소속의 선수는 27일부터 계속 고열을 제외하곤 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바스켓 카운트에 따르면 오사카의 다른 선수도 동시에 발열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해당 선수는 계속 열이 나다가 2일이 되어서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알려졌다.

이 매체는 "오사카 구단은 선수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감염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밀접 접촉자들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운명의 장난일까. 일본은 갑작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다시 한 번 올림픽을 위해 의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를 은폐 축소했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오사카 에베사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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